[20.09.14] "돌이킬 줄 아는 신앙"

[20.09.14] "돌이킬 줄 아는 신앙"
2020-09-14 00:00:16
loveOVC
조회수   32

찬양 : 예수님은 누구신가(찬 96장)


말씀 : 창세기 44:18-34
설교 : 돌이킬 줄 아는 신앙




  여러분들 혹시 여행을 가거나 명절이 되어 고향을 갈 때 잘 아는 길인데도, 잠깐의 실수로 여행의 목적지나 고향으로 가는 길이 아닌 다른 길로 들어선 적 한번쯤 있지 않으십니까? 물론 고속도로에서 길을 잘못 들어서서 당황스럽지만 그래도 결국 여행지와 고향에 도착하는 것이 우리들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되죠? 잘못 들어선 고속도로에서 바른 길로 돌아가면 되기 때문입니다. 예정했던 시간보다 다소 늦어지겠지만 그렇게 다시 돌이켜 바른 길로 갈 수 있기에 우리가 쉼과 회복을 즐기는 여행과 보고 싶던 가족들을 만나는 고향에 도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뭐 그렇게 대단하지 않은 얘기 같지만, 잘못된 길에서 다시 돌이켜 바른 길로 나아가는 것은 우리 신앙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버지 야곱의 베냐민을 보내는 결단으로 다시 애굽에 내려가 이스라엘 온 가족들을 위한 양식을 구한 요셉의 형들은 애굽에 있는 동안 큰 환대로 맞아준 요셉으로 인해 좋은 시간을 보내다 아버지 야곱과 온 가족들이 있는 가나안으로 향합니다.
  귀한 양식을 전해줄 생각에 너무도 기쁘고 즐거운 고향길을 가는 중에 있는데 갑자기 요셉의 청지기가 그들을 쫓아와 말합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선을 악으로 갚느냐” 하며 왜 요셉의 은잔을 훔쳤느냐고 하였습니다. 사실 이것은 요셉이 자기 동생 베냐민을 평소에 어찌 대하고 있는지, 정말 형제간에 우애한가 알아보고, 형들의 지난 죄를 뉘우치게 하기 위해 행한 시험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 영문을 모르는 요셉의 형들은 당황하였고, 창세기44:10절에 말하길 “만약 우리에게서 은잔이 발견되면 그 자는 죽을 것이요 우리들은 종들이 될 것입니다”라고 할 정도로 결코 그러한 일을 행하지 않았음을 말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되었습니까? 창세기44:12절을 보니 은잔이 베냐민의 자루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제 꼼짝없이 베냐민이 죽임을 당하고 자신들은 종이 되어야 하는 상황을 이르게 된 것입니다. 그러자 형들은 너무나 놀라 옷을 찢으며 통곡하며 슬퍼하였습니다. 그리고 창세기44:13절 말씀처럼 짐을 챙겨 다시 요셉의 성으로 돌아갔습니다. 베냐민의 자루에서 은잔이 발견되었기에 베냐민만 성으로 보내고 자신들은 가나안으로 갈 수 있었으나 그러지 않았습니다.
  저 옛날 요셉을 미디안 상인에게 팔아버리고 죽었다고 얘기한 형들의 모습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오히려 요셉의 형들은 베냐민을 위해 스스로 죄인된 모습으로 자신들도 베냐민과 같이 종들이 되겠다고 하며 동생을 향한 사랑의 모습을 보여주며 특히 유다는 오늘 본문 창세기44:16절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찾아내셨으니”라고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악을 들추어내셨다고 말하고, 자신의 아버지 야곱이 사랑하는 아내에게 얻은 두 자녀 중 한명은 죽고 이제 남은 자가 베냐민이라 말하며 창세기44:33절에서는 “이제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 하며 자신이 베냐민 대신 종이 될 터이니 베냐민을 아버지에게 보내달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요셉의 형 유다의 말과 행동에 주목해 보십시오. 하워드 핸드릭슨 박사는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찾아내셨다”고 유다가 한 말은 지난날 요셉에게 행하였던 악한 행동을 염두에 두고, 지금 그들이 당하는 고난이 요셉에게 저질렀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보응이라 여기고, 요셉 앞에서 자신들의 죄를 시인하고 있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다시말해 지금 유다는 잘못된 길로 들어서, 죄악으로 행했던 것을 요셉 앞에서 뉘우치며 잘못을 인정하고, 이전과 같이 죄악되고 잘못된 길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돌이켜 동생 베냐민과 아버지 야곱을 위하여 나아간 것이요. 그동안 잘못된 길로 들어선 것도 모른채 살아가다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깨닫고, 지난 날의 죄악을 회개하고 고백하며, 돌이키는 신앙으로 나아간 것입니다.
  지금 눈 앞에 서 있는 애굽의 총리대신이 자신이 죄악으로 행하였던 요셉이라는 사실도 모른채 지난 날의 죄악을 다 아뢰며, 지금 눈 앞에 있는 사람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감찰하시며 우리의 죄과를 다 아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죄악된 길, 잘못된 길에서 돌이켜 다시금 참된 신앙, 성숙한 신앙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유다의 이 고백과 베냐민을 대신하려는 모습을 보고, 요셉은 어떻게 합니까? 그동안 자신이 누구인지 말하지 못하고 혹 형들이 예전과 같은 이들일까 시험하고, 동생을 향한 사랑과 믿음을 알아보려고 했던 요셉은 창세기45:1절에 그 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자신이 누구인지 형들에게 알리며 용서와 화해를 이루어 갔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열비 성도 여러분, 오늘 한 사람 유다의 잘못된 길과 죄악에서의 돌이킴이 요셉과 형들의 용서와 화해를 낳았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시대 우리가 믿음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 앞에서 죄악과 잘못된 길에 들어서게 될 때 얼른 돌이켜, 다시금 바른 길로 행하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이들이 되길 바랍니다.
  비록 우리의 믿음이 작고 연약하나 우리를 미혹하고 유혹하는 모든 일들로부터 언제나 “돌이킬 줄 아는 신앙”으로 살아갈 때, 우리 안에 주님의 놀라운 은혜와 사랑 그리고 주님의 역사하심이 함께 할 것입니다. 혹시 그동안 하나님 보시기에 부족한 모습들 있습니까 아니면 나도 모르게 하나님 아닌 세상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엉뚱한 길로 행하고 계십니까 만일 그렇다면, 얼른 돌이키십시오. 그리고 더 이상 잘못된 길과 세상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것이 아닌  언제나 우리를 위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구하고 나를 붙드시는 주님의 손길을 붙잡는 저와 우리 열비 성도님들 모두가 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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