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에스겔 45:1-17
설교 : 정의와 공의를 행하라.
“…너희에게 만족하니라 너희는 포악과 겁탈을 제거하여 버리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여 내 백성에게 속여 빼앗는 것을 그칠지니라…”(에스겔 45:9)
위 말씀 중 “너희에게 만족하니라”는 것은 “너희에게 많다”는 뜻으로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통치자들에게 경고하는 말씀입니다. “포악과 겁탈 그리고 백성에게 속여 빼앗는 것”이 많은 그들에게 하나님은 “포악과 겁탈을 충분히 저질렀으니 이제는 그만하라”고 경고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통치자들에게 악행의 금지라는 소극적인 행동과 “정의와 공의를 행하라”고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합니다.
정의와 공의는 무엇을 통해 행할 수 있을 까요?
10-12절은 바른 도량 용기의 사용을 정의와 공의의 구체적 실천으로 제시합니다. 바른 도량 용기를 사용하는 것과 정의와 공의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10-12절의 바른 도량용기에 대한 촉구 에 이어지는 내용이 그 도량 용기로 “하나님께 드릴 예물”(13-17절)을 측량하라는 것에 주목해야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도량 용기의 부정이 하나님을 향한 부정으로 직접 연결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동안 하나님께 드린 예물은 바르지 못한 도량 용기를 사용해 드려졌으며, 이스라엘의 통치자들은 공정치 않은 도량 용기를 통해 포악과 겁탈을 자행했음을 짐작할 수도 있습니다. 부당한 이윤을 얻기 위해 저울과 에바와 밧을 임의로 변경하는 행위는 이웃을 속이고 여호와의 공의를 거역하는 악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통치자를 비롯하여 이 땅의 성도에게 “악행의 금지”라는 소극적인 행동과 “정의와 공의”라는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하셨습니다. 정의와 공의는 우리 안에 온전하고 공정한 한 가지 도량 용기만을 두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두 종류의 저울추, 두 종류의 되를 우리 안에 두어서는 안됩니다. 온전하고 공정한 저울추와 되를 우리 안에 두고 그것으로 세상을 살아가야 합니다.(신 25:13-15)
내 안에 온전하고 공정한 한가지 기준만을 두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온전하고 공정한 기준으로 살아가는 것이 정의와 공의의 시작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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