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30] “복있는 사람의 인생되길 원하십니까?”

[20.04.30] “복있는 사람의 인생되길 원하십니까?”
2020-05-01 00:23:14
loveOVC
조회수   130

말씀 : 시편 1:1-6 


설교 : “복있는 사람의 인생되길 원하십니까?”




  코로나19가 진정국면을 맞고,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가까이하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고, 만나고 싶어도 그러지 못했던 시간이 지나 이제 조금씩 마음 좁히기를 시작하며 다시 함께 시작하는 시기를 맞이하는 5월, 하나님께서 새희망과 새노래로 우리 성도님들에게 힘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말씀 시편1편은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아는 말씀으로 즐거이 암송하며 찬양으로도 부르는 말씀입니다. 또한 구약성경의 대표적인 시가문학이기도 하죠. 그리고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시편1편은 전체 시편의 주제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서문의 역할을 하는 시편입니다.
  학자들은 시편1편을 두고 말하기를 히브리어 첫 자음으로 시작해서 마지막 자음으로 맺는 문학적인 특징을 보고 마치 사람의 인생의 첫 시작과 끝을 보여주는 듯한 인생 전체를 담고 있는 시편이라고도 합니다. 그렇다면 시편기자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하나님 앞에서의 사람의 인생이란 어떤 것일까요?
  1절 말씀을 통해 미루어 알 수 있는 것처럼 “복있는 사람”의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편기자는 복있는 사람의 인생을 악인의 모습과 대조하면서 하지 말아야할 것들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악인의 길로 행하지 않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 것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인생을 종종 길에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사람이 가는 길에 따라 영향을 받고 그 사람의 됨됨이가 빚어져 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우리가 잘 아는 말 중에 “군자대로행”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는 군자는 큰 길로 행하여 작은 이득을 얻기 위해 약삭빠르게 행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며 군자로서 가져야할 성품과 행동을 이야기함과 동시에 하지 말아야 할 것도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시편기자가 하나님 앞에서의 복있는 사람의 인생되기 위해 우리가 갖춰야할 모습도 이와는 전혀 다른 악인과 죄인의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하는데 그가 행하는 것이 악한 자들의 행위이고, 죄의 길에 서서 하늘 높은 줄 모르는 교만으로 가득차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가 정말 하나님의 사람이요. 하나님 앞에서 복있는 사람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전혀 아닌 것입니다.
  이어서 시편기자는 복있는 자의 인생이 되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해야할 것을 전합니다. 2절 말씀입니다.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라고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주의 말씀을 따라 행하는 사람이 될 것을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율법을 즐거워하고, 율법을 묵상한다는 것을 통해 무엇보다 하나님 앞에서의 복된 인생이란 “주의 말씀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삶”이라고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말씀이 나를 이끌고, 말씀으로 확인 받는 나”의 모습이라고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삶의 지표가 되고, 하나님의 말씀의 흔적이 남겨지는 인생이 우리의 인생이라면 참으로 하나님 앞에서의 복된 인생이 아니겠습니까. 우리의 믿음이 비록 연약하고 미약하다 하더라고 이러한 인생되기 위해 “믿음의 길” 걸어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인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걸어가는 믿음의 길이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습니다. 역경과 고난이 때로 찾아오기도 합니다. 순풍에 돛단 듯 나가야 할 길로 쭉쭉 나가기도 하지만, 때로는 역풍을 맞아 이러지러 흔들리며 크나큰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합니다. 이 모든 상황 속에서 믿음의 길 걸어가기 위해 시편기자는 단순히 말씀이 나를 이끄시는 맛만을 보는 인생이 아니라 그 말씀에 깊게 뿌리내려서 때로 예기치 못한 세상의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인생이요 그리스도인되어야 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3절 말씀의 “시냇가에 심긴 나무와 바람에 흩날리는 쭉정이”에 대한 비교인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읽고 볼 때마다 시냇가에 심긴 나무를 자주 이렇게 묵상합니다. “말씀에 뿌리 깊은 나무”라고요. 왜냐하면 뿌리 깊은 나무는 그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롯이 견고하게 서 있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나의 모습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뿌리 깊게 내리면, 말씀의 은혜, 말씀의 생명수와 말씀의 열매로 예기치 못한 고난으로 힘들기도 하지만, 예기치 못한 더 크신 하나님의 복됨이 함께 할 것이라 여기기 때문입니다. 오늘 새벽 주의 말씀을 사모하며 나아가는 우리 성도님들에게도 동일한 은혜가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러나 만약 이렇게 행하며 살지 않는다면 그 인생은 바람에 날리는 겨와 같을 것이요 잘못된 길로 행한 죄로 말미암은 심판만이 있고, 그래서 결코 의인의 회중 곧 하나님의 붙드심과 복됨이 가득한 곳에 들어가지 못하게 될 것이라 시편기자는 4-5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라면 어떤 인생이길 원하시겠습니까? 그렇습니다. 당연히 복있는 사람의 인생일 것입니다.
  그래도 머뭇머뭇거리며 주저하는 이들을 향해 시편기자는 쐐기를 박는 말씀을 전합니다. 6절입니다.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여기서 의인들의 길이란 하나님의 말씀에 깊게 뿌리내리고 죄악으로 점철되지 않는 의로 가득한 인생 곧 앞서 1절의 복있는 사람의 인생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길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신다고 말씀하나요. “인정하신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 인정받는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죄악으로 행한 인생들은 또 무엇이라 말합니까. “멸망”이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나온 길을 돌이켜 보니 남은 것이 아무도 거들떠 보지도 않는 멸망받는 인생이라면 어떻겠습니까? 반대로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인생이라면 또 어떨까요?
  오늘 시편기자는 1편의 말씀을 통해 이 시대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걸어야 할 길과 삶의 모습을 보여주며 무엇을 남기는 인생이 될 것인가 하는 숙제를 던져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일평생 하나님 앞에서 말씀에 깊게 뿌리 내리며, 하나님의 말씀의 은혜를 맛고, 말씀이 이끄는 곳으로 가며 하나님의 주시는 복 안에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 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이러한 모습을 통해 우리 후손과 자손들에게 진정 무엇이 진정한 복있는 사람의 인생으로 만들고, 믿음의 길인지를 전하고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저와 우리 열비 성도님들 모두가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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