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 저 높은 곳을 향하여(찬 491장)
말씀 : 이사야 :34:1-24
설교 : 파괴하고 배신하는 자는 화있을진저
오늘 말씀은 저 높은 시온에 계신 하나님께 구원을 간구하는 말씀입니다. 그 시작을 학대하는 자와 속이는 자에 대한 신원으로 열고 있는데, 우리말로는 그 의미가 약해지는데 원어로 학대하는 자는 파괴하는 자를 뜻하며 속이는 자는 배신하는 자를 의미합니다. 한 개인이 다른 개인뿐만 아니라 나아가 공동체 일부 혹은 전부를 망가뜨리고 부수는 자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바로 예루살렘에 있는 정치, 종교 지도자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개인에게 권력과 부와 능력을 주신 것은 이를 통해 이웃을 섬기기 위함인데 이들은 철저히 개인의 욕망과 이익을 위해 사용했습니다.
파괴하고 배신하는 자는 사실 큰 권력과 부를 가진 자만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자신의 유익을 위해 사용하며 이웃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면 누구나 파괴하고 배신하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선지자의 외침처럼 그런 자들에게 진정 화가 있을 것입니다. 정의의 산에 계신 여호와께서 그들의 행위를 갚으실 것입니다. 우리는 먼저 정말 내가 파괴하고 배신하는 자가 아닌지를 잘 살펴야 합니다. 선지자의 저주의 선포는 모두 죽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 것이 아니라, 그중 한 명이라도 회개하고 돌이키기를 위함이며, 더불어 파괴하고 배신하는 자들에게 핍박당하는 자들이 속히 구원되기 위함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성도는 언제나 높은 시온 산에 계신 여호와께서 정의와 공의의 눈길로 이 땅을 감찰하신다는 것을 인지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분의 정의의 통치가 실현되기를 바라는 것은 성도의 마땅한 삶의 자세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재확산 되는 위기 가운데 일부의 교회와 성도들의 일탈로 인해 교회 전체가 원망과 지탄의 대상이 된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적어도 자신을 성도와 교회라 부르는 자들이라면 이웃과 공동체를 파괴하고 배신하는 일을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교회와 성도를 통해 파괴하시거나 배신하기를 바라지 않으시고 오히려 살리시고 회복시키시며 신뢰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에게 아직 대안적 예배와 모임이 가능하다면 이웃을 살리기 위해 모이는 예배를 잠시 쉬는 것은 이웃을 살리는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도로서 더 나은 환경에서 힘을 다해 예배드릴 수 없음이 아쉽지만 주께서 흩어져 드리는 우리의 예배를 충분히 기뻐 받으실 것입니다. 우리가 걱정할 것은 지금 우리가 언제 다시 모여서 예배드릴 수 있을지 보다 심각한 교회 타락의 현실을 직시하는 것과 바닥까지 추락한 한국교회에 대한 신뢰를 어떻게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위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모든 성도와 교회를 불쌍히 여기셔서 부르신 사명인 이웃과 공동체를 세우고 회복하케 하는 역할을 다시 감당하게 해주시기를 위해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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