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 험한 시험 물 속에서(찬 400장)
말씀 : 이사야 36:1-22
설교 : 휘둘리지 말고
랍사게는 히스기야에게 항복을 종용하며 여러 주장을 펼친다.
* 히스기야가 도움을 기대하고 있는 애굽은 몸을 의지하는 자에게 치명적 상처를 입히는 ‘부러진 갈대 지팡이’에 불과하다.(6절) 이 주장은 애굽을 믿지 말라고 거듭 고발했던 이사야의 선포와 유사하다.
* 히스기야의 종교개혁을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지 않은 것으로 정죄한다.(7절)
* 히스기야의 무능력을 조롱한다.(8절)
* 산헤립의 예루살렘 원정이 하나님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한다.(10절)
랍사게의 주장은 겉보기에 옳게 보인다. 이사야의 선포와 유사한 부분이 있어서 랍사게의 말이하나님의 말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랍사게는 사실과 현상을 교묘히 사용하여 히스기야를 압박하고 있다. 그는 모든 주장을 통해 항복하라고 한다. 앗수르 왕에게 항복하면 번영과 안전이 따른 다고 말했다.
랍사게의 뼈아픈 말들에 일부 사실이 있으니 그 말을 따라가야 할까? 이사야가 애굽을 믿지 말라고 했으나, 이사야는 앗수르에 항복할 것을 주장하지 않았다. 앗수르를 의지하는 것이나 애굽을 의지하는 것이나 다를 것이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다윗 왕조와 예루살렘은 그 어떤 나라가 아니라 여호와만 의존해야 한다. 여호께로만 구원이 임한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세상의 상황 분석에 옳은 부분이 있다는 점을 받아들이자, 그러나, 상황 분석이 옳다고 해서 그의 해법이 당연히 옳은 것은 아니다. 랍사게는 부분적으로 옳은 이야기를 섞는 것을 통해 분열과 혼란을 부추긴다. 그러나, 유다 백성들은 외부의 그럴싸한 말에 휘둘리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다렸다.
하나님의 자녀된 <나, 너, 우리>는 그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을 의지하기로 다짐하자. 세상이 하는 말에 휩쓸리지 않고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따라 살아나가기를 힘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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