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태산을 넘어 협곡에 가도(찬 445장)
말씀 : 이사야 37:14-20
설교 : 기도로 이겨내는 그리스도인
열비 성도 여러분, 만약 여러분들이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이한다면 제일 먼저 무엇을 할 것 같습니까? 가족들에게 전화한다. 그 순간을 이겨낼 방법을 찾는다 등 여러 가지 대답들이 있겠지만 놀랍게도 이같은 질문에 많은 사람들은 다른 무엇보다 ‘기도할 수 밖에 없죠’라고 하였습니다. 절체절명의 순간, 위기의 순간에 막상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다고 여겨지면 그저 기도밖에 할 게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본문의 내용도 이와 비슷합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은 히스기야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히스기야는 죽을 병에 걸렸다가 하나님께 기도해서 기도로 나은 왕으로 유명합니다. 그 히스기야가 남유다를 다스릴 때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앗수르가 남유다를 공격해 왔습니다. 그리고 앗수르왕 산헤립이 남유다를 둘러싸고 이르기를 이사야 36:18-20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혹시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건지시리라 할지라도 속지 말라 열국의 신들 중에 자기의 땅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진 자가 있느냐/ 하맛과 아르밧의 신들이 어디 있느냐 스발와임의 신들이 어디 있느냐 그들이 사마리아를 내 손에서 건졌느냐/ 이 열방의 신들 중에 어떤 신이 자기의 나라를 내 손에서 건져냈기에 여호와가 능히 예루살렘을 내 손에서 건지겠느냐 하셨느니라 하니라” 여러분 이게 무슨 말인지 아십니까? 쉽게 말해 ‘우리 앗수르는 수 많은 나라들을 공격해서 싸워 이겼고, 그 많은 나라의 신들이 앗수르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였는데 너희들이 믿는 여호와가 나 앗수르왕 산헤립의 손에서 너희들을 건질 수 있겠느냐’라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앗수르왕 산헤립은 남유다의 히스기야와 백성들을 향해 여호와 하나님을 조롱하며 반드시 자신들이 승리할 것임을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참으로 앗수르왕 산헤립의 모습이 방자한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말을 듣자 히스기야는 이사야37:1절 “히스기야 왕이 듣고 자기의 옷을 찢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여호와의 전으로 갔고”의 말씀처럼 자신의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입고 여호와 하나님 전으로 나아갔습니다. 여기서 히스기야가 자신의 옷을 찢은 것은 앗수르왕 산헤립이 이스라엘의 여호와 하나님과 자신을 향한 조롱에 대해 극심한 분노와 함께 약하디 약한 이스라엘로 인해 하나님이 조롱받는 것에 대한 슬픔을 표현한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후 성경은 히스기야가 굵은 베옷을 입고 하나님께 나아갔다 합니다. 당시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굵은 베옷은 재난의 때에 회개를 구하는 자가 입는 옷이었습니다. 다시말해 오늘 남유다의 왕으로서 히스기야는 이스라엘 백성 앞에 닥친 절체절명의 위기와 재난 앞에 감당할 수 없는 비통함과 충격을 하나님께 회개함으로 아뢰기 위하여 그렇게 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히스기야는 하나님께 드리는 회개의 기도를 이렇게 시작합니다. 오늘 본문 16절입니다. “그룹 사이에 계신 이스라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는 천하 만국에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천지를 만드셨나이다” 하였습니다. 이는 천하만국의 모든 주권이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아뢰며 천지의 주재이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기도였던 것입니다. 지금 히스기야는 비록 앗수르의 힘이 아무리 강하다 한들 천지의 주재되신 하나님의 통치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말하며, 영원히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위기의 순간 붙들고 있는 것입니다. 그가 이렇게 하였던 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오늘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면, 앗수르왕 산헤립의 손에서도 결코 이스라엘이 멸망하지 않을 것임을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히스기야는 20절에서 이렇게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이제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원하사 천하 만국이 주만이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옵소서 하니라” 라고 말입니다.
이러한 히스기야의 간절한 간구에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셨고,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앗수르왕의 종들로 인해 두려워하지 말라는 기도의 응답과 함께 이사야37:36절의 말씀처럼 여호와의 천사가 앗수르 진영에 나아가 십팔만 오천명의 군대를 쳐서 남유다 이스라엘 민족을 이방 민족의 손에서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시고, 간절히 주께 구하는 이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열비 성도 여러분, 오늘 이 성경 말씀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아시겠습니까? 그것은 절체절명의 순간, 내가 할 수 없는 것들로 가득한 순간에 그리스도인된 우리가, 사람을 의지하고, 세상의 힘과 능력을 의지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요? 기도함으로 말입니다.
우리가 언제나 기억해야 할 것은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있어서 “세상의 순리가 답이 아니라 언제나 하나님이 답”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을 기다리는 기도가 우리의 답이요, 하나님을 의지하는 기도가 우리 삶의 키(Key)여야 하는 것입니다.
남유다 이스라엘 백성이 앗수르 군대의 발 아래 목숨을 잃고 멸망을 눈 앞에 두고 있었을 때 히스기야가 온 천지의 주재되신 여호와 하나님,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찾고 그분의 신실하심을 붙들었기에 크나큰 위기에서 구원 얻었음을 기억하며, 언제 어디서나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 의지하고, 하나님 붙드는 기도로 이겨내는 열비 성도님들 되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 많은 어려움과 고난, 역경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럴 때 여러분들은 누구를 의지하며 무엇을 의지하겠습니까? 사람을 의지하고 세상을 의지하겠습니까? 아니면, 이스라엘을 지키신 여호와 하나님, 오늘 나를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을 의지하시겠습니까?
도저히 내 힘으로 안되고, 어찌할 수 없는 상황과 난관에 봉착했을 때 다른 누구보다, 다른 무엇보다 가장 먼저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열어주시고 보여주시는 길을 따라 나아가 기도로 모든 것 이겨내는 사랑하는 열비 성도님들 모두가 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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