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왜 오셨습니까?"

[20.03.11]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왜 오셨습니까?"
2020-03-11 00:16:12
loveOVC
조회수   134

말씀 : 5:1-20


설교 :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왜 오셨습니까?


 


 


거라사는(혹은 가다라 지방/8) 요단 동편 갈릴리호수 동남쪽으로 약60km 떨어진 도시였습니다. 헬라제국이 자신들의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가나안에 세운 열 개의 도시 중에 하나였는데, 도시를 세울 때 헬라 군인들이 원주민들을 죽이거나 쫓아내서 깊은 상처와 고통을 갖게 된 곳이었습니다. 게다가 줄곧 헬라와 로마의 통치 아래 숨죽이며 살아야 하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거라사 군대 귀신 사건은 그들의 상태를 잘 대변해주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악한 귀신의 실존 자체가 거라사 사람들을 두렵게 만들었지만, 그 도시가 세워질 때부터 온갖 악한 세력의 억압과 폭력으로 자신이 누군지도, 자신들의 구세주가 누군지도 모른 채 살아온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런 암울한 곳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셨습니다. 그런데 그곳 사람들 중 누구도 예수님이 누구신지 제대로 알아보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악한 귀신이 예수님을 알아보고 놀라서 소리쳤습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여!’ 물론 반갑고 기뻐서 소리친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악한 귀신은 예수님을 제대로 알아보았습니다. 악한 귀신의 외침 속에 그분의 신분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아무리 힘센 사람도 이길 수 없던 귀신도 두려워 떨며 무릎 꿇을 수밖에 없는 하나님이셨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예수님은 악귀를 내쫓으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통받고 억눌린 거라사 사람들을 구원하시고 자유케 하실 유일한 분이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거라사 사람들이었습니다. 비록 귀신에 의해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알게 되었지만 어찌되었든 이제 그들 앞에 그들을 구원할 예수님이 계셨고 그분께 나아가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을 절호의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그들은 예수님께 거리를 두었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이 자신들을 떠나시기를 바랐습니다.


 


그들은 왜 그런 반응을 보였던 것일까요? 먼저 예수님이 누구신지 잘 몰랐고 그분을 더 잘 알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군대 귀신이 한 사람을 자신의 노예로 만든 것처럼 세상이 우리를 억누르고 무기력하게 만들어 우리가 누구인지 모르게 만들고 생명되신 주님을 구하지도 못하게 만들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예수님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었습니다. 군대 귀신이 들어가기 원했던 돼지 떼는 예수님의 능력이 드러난 놀라운 일이기 보다 경제적인 큰 손실이었을 뿐이었고, 만일 그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면 그들에게 벌어질 손해와 피해의 본보기였을 뿐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믿음으로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정말 예수님을 믿으면 잃는 것이 더 많을까요? 우리가 더 귀하게 지켜려는 것은 무엇입니까?


더 무기력해지지 않고 깨어서 믿음을 지키고 예수님을 더 깊이 알아가기 위해 힘쓰는 성도들이 될 뿐 아니라, 우리의 생명이시오 보배가 되시는 예수님을 가장 귀한 분으로 섬기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첨부 파일
69 [20.09.18] "족한 인생" loveOVC 2020-09-18 58
68 [20.09.17] "함께하니 두려워 말라" loveOVC 2020-09-17 50
67 [20.09.16] "믿음 안에서 변화된 성도들" loveOVC 2020-09-16 51
66 [20.09.15] "하나님의 주권을 믿으라" loveOVC 2020-09-15 41
65 [20.09.14] "돌이킬 줄 아는 신앙" loveOVC 2020-09-14 31
64 [20. 09.11] "정말 맡기고 있습니까?" loveOVC 2020-09-11 40
63 [20.09.10] "참된 회개" loveOVC 2020-09-10 35
62 [20.09.09] "우리 넘어 계시는 주님을 바라고, 그분의 사죄의 은혜를 구하라" loveOVC 2020-09-09 38
61 [20.09.08] "하나님의 사람의 세 가지 모습" loveOVC 2020-09-08 35
60 [20.09.07] "일상, 하나님의 학교" loveOVC 2020-09-07 35
59 [20.09.04] "형통하는 그리스도인" loveOVC 2020-09-04 41
58 [20.09.03] "언행심사(言行心思)" loveOVC 2020-09-03 29
57 [20.09.02] "실날같은 은혜와 공의를 붙드는죄인된 성도의 삶" loveOVC 2020-09-02 57
56 [20.09.01] "인간의 부족함과 하나님의 성취" loveOVC 2020-09-01 48
55 [20.08.31] "깨어 있는 그리스도인" loveOVC 2020-08-31 38
54 [20.08.28] "기도로 이겨내는 그리스도인" loveOVC 2020-08-28 53
53 [20.08.27] "휘둘리지 말고" loveOVC 2020-08-27 38
52 [20.08.26] "거룩한 상상력을 구하라" loveOVC 2020-08-26 45
51 [20.08.25] "심판의 날" loveOVC 2020-08-25 44
50 [20.08.24] "파괴하고 배신하는 자는 화있을진저" loveOVC 2020-08-24 37
49 [20.08.21] "정의의 하나님이 개입하실 때까지 기다리라" loveOVC 2020-08-21 38
48 [20.08.20] "기회가 있을 때" loveOVC 2020-08-20 54
47 [20.08.19] "책의 말을 듣고 볼 것이며, 이로 총명을 얻고 교훈을 받으리라" loveOVC 2020-08-19 49
46 [20.04.30] “복있는 사람의 인생되길 원하십니까?” loveOVC 2020-05-01 129
45 [20.04.30] "여호와삼마 성읍" loveOVC 2020-04-30 116
44 [20.04.29] "깊은 곳에서 누리는 생명의 삶" loveOVC 2020-04-29 112
43 [20.04.28] “제사(예배)의 참된 뜻” loveOVC 2020-04-28 110
42 [20.04.27] "정의와 공의를 행하라" loveOVC 2020-04-27 95
41 [20.04.24] “회복의 시작” loveOVC 2020-04-24 88
40 [20.04.23] "하나님의 열심과 사랑" loveOVC 2020-04-23 89
39 [20.04.22] "반드시 이기실 여호와를 바라보라" loveOVC 2020-04-22 84
38 [20.04.21] “연합과 화평” loveOVC 2020-04-21 89
37 [20.04.20] "말씀의 능력을 얻으려면" loveOVC 2020-04-20 72
36 [20.04.17] “여호와인줄 알리라” loveOVC 2020-04-17 79
35 [20.04.16] "화평의 언약" loveOVC 2020-04-16 87
34 [20.04.15] "참된 목자를 분별하라" loveOVC 2020-04-15 108
33 [20.04.14] “의로움인가 이로움인가” loveOVC 2020-04-14 118
32 [20.04.13] “다시 내게로 오라 하시는 주님” loveOVC 2020-04-13 109
31 [20.04.10] “거기 그들과 함께 있었던 우리를 위한 예수님” loveOVC 2020-04-10 116
30 [20.04.09] “예수님이 선택하신 십자가” loveOVC 2020-04-09 117
29 [20.04.08] "거짓에 둘러싸인 진리, 스스로 진리임을 증명하다" loveOVC 2020-04-08 107
28 [20.04.07] "검이냐 잔이냐" loveOVC 2020-04-07 95
27 [20.04.06] " 기도의 이유 " loveOVC 2020-04-06 98
26 [20.04.03] "순전한 믿음이십니까?" loveOVC 2020-04-03 107
25 [20.04.02] "깨어 있으라" loveOVC 2020-04-02 133
24 [20.04.01] "우리의 기대보다 항상 더 위에 계신 주님" loveOVC 2020-04-01 123
23 [20.03.31] "위선이냐 진실이냐" loveOVC 2020-03-31 140
22 [20.03.30] "순전한 마음으로 진리를 구하라" loveOVC 2020-03-30 142
21 [20.03.27] "무엇에 환호하는가?" loveOVC 2020-03-27 155
20 [20.03.26] "예수님을 온전히 따르는 제자가 되라." loveOVC 2020-03-26 168
19 [20.03.25] "세상의 부자가 아니라, 주의 나라의 부자가 되어라" loveOVC 2020-03-25 113
18 [20.03.24] “태도가 고도를 결정한다” loveOVC 2020-03-24 184
17 [20.03.23] "제자됨의 기준" loveOVC 2020-03-23 134
16 [20.03.20] "나를 따르라" loveOVC 2020-03-20 183
15 [20.03.19] "마음이 둔한 상태로 두지 않으시는 예수님" loveOVC 2020-03-19 161
14 [20.03.18] "위험한 선을 넘는 신앙" loveOVC 2020-03-18 150
13 [20.03.17] "외면의 모습보다 내면의 마음이다" loveOVC 2020-03-17 129
12 [20.03.16] "보시고 오셔서 위로하시고 함께 하시는 예수님" loveOVC 2020-03-16 129
11 [20.03.13] "편협한 세상에 믿음으로 서라" loveOVC 2020-03-13 199
10 [20.03.12] "예수님 앞에 나아간 성도" loveOVC 2020-03-12 180
9 [20.03.11]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왜 오셨습니까?" loveOVC 2020-03-11 134
8 [20.03.10] "세상을 두려워말고 주님을 경외하라" loveOVC 2020-03-10 136
7 [20.03.09] "비유로 드러난 하나님의 나라" loveOVC 2020-03-09 112
6 [20.03.06] "제자입니까?" loveOVC 2020-03-06 129
5 [20.03.05] "비난의 자리를 떠나지 않은 예수님" loveOVC 2020-03-05 149
4 [20.03.04] "예수님께 무엇을 기대하십니까?" loveOVC 2020-03-04 225
3 [20.03.03] "사명의 본질에 집중하라" loveOVC 2020-03-03 221
2 [20.03.02] "말씀이 살리는 은혜" loveOVC 2020-03-02 231
1 [20.02.24] 새벽기도회 loveOVC 2020-02-27 14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