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막 5:21-43
설교 : 예수님 앞에 나아간 성도
1. 성도는 예수님께 나아가 그 앞에 엎드려야 합니다.
회당장 야이로는 존경받는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외동 딸이 죽어가고 있었을 때, 예수님의 발 아래 엎드리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야이로는 주변의 비난과 수군거림을 무릅쓰고 예수님께 나아가 함께 집으로 가시길 간청했습니다.(23절)
야이로의 집으로 가던 중 만난 여인도 자신의 상황을 무릅쓰고 예수님께 나아갔습니다. 열두 해를 혈루증 앓은 그녀는 병 때문에 재산을 다 탕진했고, 의식상 부정하게 되었습니다.(레15:24-30). 회당에서 예배할 수 없었을 뿐 아니라 정상적인 사회 관계가 불가능했습니다. 그녀의 상황은 계속해서 악화됐고, 희망마져도 없었습니다.(25절) 그런 그녀가 "예수의 소문을 듣고"(27절) 소망이 생겼습니다. 그 소망으로 말미암아 자신의 부정함을 무릅쓰고 예수님께 나아갔으며 회복되어 예수님께 엎드렸습니다.
2. 예수님께 나아간 성도는 믿음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혈루증 여인의 회복으로 말미암아 야이로의 마음에 평안과 더불어 소망이 더욱 간절해졌습니다. 야이로는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34절)라고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더 간절히 붙들며 속히 딸에게 가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이 끝나기 전에 야이로는 “딸이 죽었다”(35절)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야이로는 두려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평안도 깨져버렸습니다. 우리는 작은 사건, 작은 소식에도 마음이 깨져버리는 연약한 그릇입니다. 우리의 믿음도 안정적이지 못하고 연약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은 누구보다도 주님이 잘 알고 계십니다.
3. 성도는 예수님이 항상 함께 계심을 기억해야합니다.
평안이 깨진 순간에도 예수님이 그 자리에 함께 계셨습니다. 곁에서 모든 것을 듣고 계신 예수님은 야이로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36절)고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움”에게 “믿음”을 빼앗기지 말고, 계속해서 믿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야이로 뿐 아니라 모든 성도는 어떤 상황에도 주님을 계속해서 붙들고 믿어야 합니다. 최악의 상황에 있을 때에도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해서 최선의 것이신 주님을 믿어야 합니다. 물론 연약한 우리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함께 계심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두려움이 밀려오는 상황 속에서 상황을 볼 것이 아니라 주님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간절히 그를 붙드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 나아가 엎드린 것에서 멈추지 않고 끝까지 믿음 잃지 않는 성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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