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 "우리의 기대보다 항상 더 위에 계신 주님"

[20.04.01] "우리의 기대보다 항상 더 위에 계신 주님"
2020-04-01 00:11:34
loveOVC
조회수   124

말씀 : 마가복음 13:1-13


설교 : 우리의 기대보다 항상 더 위에 계신 주님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는 전혀 다른 관점을 가져야 하는 곳이며, 그 나라 백성은 다른 차원과 수준을 가져야 한다고 수차례 알려주셨지만 제자들은 아직도 세속적인 관점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성전에서의 가르침을 마치고 나가실 때 한 제자가 큰 성전은 어떻게 될지를 물었습니다. 무슨 의도로 물어보았을까요? 하나님 나라가 이 성전처럼 크고 멋진 모습을 갖추게 될 것인지를 묻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다 무너져버릴 것이다라고 하며 단번에 부푼 기대를 날려버리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예 제자들이 예수님께 하나님 나라의 비밀한 일을 알려달라고 여쭈었습니다. 이들은 또 무슨 의도였을까요? 이들은 좀 더 의도적이었습니다. 다른 이들은 듣지 못하게 조용히 하나님 나라 기밀을 알려달라고 한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이들의 기대도 멋지게 날려버리셨습니다.


도저히 기대하지도 못했던, 아니 전혀 듣고 싶지 않았던 일들, 진짜 비밀들을 알려주셔서 현실자각을 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일이 이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우리는 나름의 기대를 갖고 말씀을 대하지만 정작 주의 말씀은 우리의 민낯을 벗기시고 우리가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길로 인도하실 때가 많습니다. 이로써 우리가 얼마나 부족하고 욕심을 내었는지를 알게 됩니다. 하지만 이 모든 은혜는 말씀 앞에 나아갈 때만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말씀 앞에 우리가 부끄럽게 드러나는 것 때문에 말씀을 외면하는 어리석은 성도들이 되면 안 됩니다. 오히려 우리를 현실자각하게 해주시는 주의 말씀 앞에 더 자주, 더 깊이 나아가야 합니다.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면, 진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려면 세상의 종말이 와야 하는데 그 종말 때에는 온갖 미혹과 고난, 재난들이 일어나게 될 것을 예언해주셨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처럼 멋진 모습으로 하나님 나라가 세워지고 그 나라에서 예수님의 제자로서 한 자리 차지하고 싶었던 제자들에게는 감당할 수 없는 끔찍한 일들이었습니다. 이 말씀은 제자들의 머리를 내리쳐서 정신이 번쩍 들게 했을 것입니다. 끝내 얻게 될 하나님 나라는 그들이 꿈꾸었던 것보다 더 멋진 모습으로 얻게 될 것이지만 죄와 싸워야 할 과정으로서의 하나님 나라는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된다는 것은 죄와 싸워서 이겨내야 하는 성화의 과정이 없이는 불가능함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제자들도 처음에는 이 말씀을 듣고도 좌절하고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그분의 도우심을 믿었던 제자들은 주님이 말씀하신 모든 미혹과 고난들을 다 이겨내고 하나님 나라를 얻었습니다.




  주께서도 이 말씀을 하실 때 겁내서 모두 도망가기 위해 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10절에 우리가 낙망하지 않을 약속을 주셨습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능력으로 얻을 수 없는 자격이고, 나라이기에 주께서 친히 함께 하셔서 이기실 것이라는 분명한 약속입니다. 주님을 따르는 모든 제자들에게 동일한 약속으로 함께 하실 것입니다. 우리 앞에 닥칠 재난과 역경을 무서워하고 두려워하기보다 모든 상황 가운데 우리와 함께 하셔서 승리하게 하실 그분의 굳건한 약속을 믿고 나아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세상이 두 쪽이 나도,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재난이 닥쳐도 모든 상황 보다 위에 계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관점과 생각을 그 나라에 맞추고 그 백성답게 그분만 의지하여 승리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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