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마가복음 12:35-44
설교 : “위선이냐 진실이냐”
다윗은 성령에 감동되어 ‘주(하나님)께서 내 주(예수님)께 이르시되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에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아있으라 하셨도다’ 라고 고백했습니다.(시 110:1) 예수님은 혈통적으로는 ‘다윗의 자손’이셨지만, 영적으로는 ‘다윗의 주’이신 분입니다.(막 12:37)
예수님이‘사람의 모양’으로 낮아지셨을 때, 하나님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위치’에 올리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낮아진 자를 높이시는 분입니다.
서기관들은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대접받는 ‘높은 자리’를 추구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실제 삶은 ‘위선’(외식)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거룩한 척 하면서 가난한 자(특히, 과부)의 재산을 약탈했고, 명예욕과 소유욕에 사로잡혀 살았습니다.(막 12:38-40) 사람들의 인정을 추구하면 결국‘인정 중독’에 빠지게 되고, 사람들 앞에서 ‘진실’ 대신 ‘위선’의 삶을 살게 됩니다.
한 가난한 과부는 두 렙돈(노동자의 하루 품삯의 1/64)의 적은 헌금을 드렸지만 예수님께 큰 칭찬을 받았습니다.(막 12:42-43)
부자들은 많은 헌금을 통해 자기의 의를 과시했지만 지극히 풍족한 가운데에서‘일부’를 드렸을 뿐입니다. 그러나, 과부는 지극히 가난한 가운데에서 ‘모든 소유’를 드렸습니다. 그녀가 드린 ‘모든 소유’는 바로 ‘목숨’을 드린 것이었고, ‘자기 자신’을 드린 것이었습니다. ‘네 목숨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자신과 같이 이웃을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막 12:30-31)에 온전히 순종한 것입니다. 모든 것을 드리고도 드린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겸손하고 진실된 사람’이 예수님의 참 제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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