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마가복음 15:1-15
설교 : “예수님이 선택하신 십자가”
빌라도의 법정에서 예수님의 ‘십자가형’이 결정되었습니다. 종교 지도자들, 빌라도, 무리의 책임도 크지만 예수님이 십자가를 선택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고 묻는 빌라도의 질문에 “네 말이 옳도다”(2절) 답하셨습니다. 다른 질문에는 어떤 대답도 하지 않으셨습니다.(4절) 빌라도는 예수님에게 죄가 없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스스로를 변론하셨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예수님에게는 스스로를 변론할 기회가 있었으나 그 기회를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하셨을 까요?
예수님 당시에 “명절이 되면 백성들이 요구하는 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었습니다.(6절) 무리들은 이 전례대로 죄수로 잡힌 이를 놓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8절). 대제사장들은 무리를 충동하여 그 기회가 예수님에게 적용되지 않도록 만들었습니다. 예수님이 그 기회를 놓친 것일까요? 아닙니다. 예수님이 그 기회를 잡지 않으신 것입니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하셨을까요?
예수님이 “하신 모든 것”과 “하지 않으신 모든 것”은 우리를 위해서 “하신 것”이고, “하시지 않은 것”입니다. 예수님은 스스로를 구하실 능력이 있으신 분입니다. 능력이 없어서 안하신 것이 아니라 할 수 있지만 안하신 것입니다. 빌라도는 놀랍게 여길 뿐 이해하지 못합니다.(5절) 그러나 성도된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 그 기회를 활용하지 않으셨습니다. 십자가를 선택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한 “예수님의 자발적인 선택”이었습니다. 예수님께 감사하며 오늘 더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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