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 내 죄 속해 주신 주께(찬 215장)
말씀 : 창 38:1-30
설교 : 언행심사(言行心思)
유다의 세 아들 중 첫째 엘과 둘째 오난은 악함으로 인하여 죽음을 맞이했다. 이제 그에게는 며느리 다말과 셋째 아들 셀라가 남아있다. 당연히 유다는 다말에게 셋째 아들 셀라를 들여서 엘의 자손을 이어가게 해야했다. 성경은 두 아들의 죽음을 “그들의 악함” 때문이라고 말하나, 유다는 “다말”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본심 “…셀라도 그 형들 같이 죽을까 염려함…” (11절 하)을 숨긴채, 며느리에게 네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서 수절하여 셋째 셀라가 장성하기를 기다리라 말한다.(11절 상)
본심을 숨긴 채 유다가 한 말은 “셋째가 장성하지 못한 것”이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거짓이다. 부분적 사실은 사실이 아니라 거짓이다. 그리스도인된 <나, 너, 우리>의 언행과 삶에 거짓이 자리 잡지 못하도록 하자. 부분적 사실이라는 말은 스스로를 속이는 일이며, 동시에 하나님을 속이는 말이다. 우리의 입술과 마음이 한 자리에 있게 하자.
(시편 19:14)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내 입의 말과 내 마음의 묵상이 주께서 받으실 만한 것이 되기를 바라며 입의 말과 마음이 같은 자리에 있는 지 돌아보자. 찬송가 215장의 찬양처럼 “내 죄 속해주신 주님께 힘과 정성 다하여 언행심사를 주를 위한 것”으로 올려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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