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비젼 트립을 다녀와서

몽골 비젼 트립을 다녀와서
2014-07-16 15:06:26
박 혜 순
조회수   226

센베노  (안녕하세요?)


몽골 땅에서 크신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과 현장에서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비젼을 찾고 보고 오십시오.” 수요예배 후 목사님께서 저희들에게 주신 권면, 격려의 말씀이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목사님의 당부 말씀을 마음에 담고 우리의 작은 섬김을 통해 몽골 하이링게렐(사랑의 빛) 성도들이 힘을 얻고 선교사님께 큰 위로와 격려가 되는 비젼 트립이 되길 기대하며 몽골로 향했습니다.


4시간 비행 끝에 울란바타르 공항에 도착했는데 김홍민, 정혜숙 선교사님께서 마중을 나와주셨습니다. 반가운 해후를 하고 버스에
올라 40여분을 달려 저희가 묵을 울란바타르 대학 기숙사에 도착했습니다.


오덕교 총장님께서 기숙사에서 저희를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각자 정해진 방으로 들어가 짐을 풀려는데 테이블을 보니 선교사님의 환영 메시지가 담긴 엽서가 놓여 있었습니다. 이렇게 센스 있는 환대는 처음이라 감동 받았습니다.


오총장님, 교수님, 선교사님
몇 분과 한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며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부르심에 순종하셔서 금년 2월에 총장으로 부임하셨노라며 부임 후 첫 비젼 트립팀이 열린비젼교회라서 더 반갑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대학소개며 역사를 듣고 있노라니 총장님을 몽골로 부르신 이유를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공식적으로 종교활동이 금지되어 있어 복음을 전할 수 없는데 학생들과의 만남속에서  사랑으로, 삶으로 복음을 전하며 제자들을 키워내고 계셨습니다.


교수진들이 거의 선교사님들 이시라네요 울란바타르 대학이 복음의 산실이 되리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울란바타르 대학은 윤순재, 안교성 선교사가 세운 한국어학당으로 시작되었고
외국인에게 허가된 최초의 대학입니다. 학교 교훈이 믿음, 소망, 사랑이었습니다. 올해로 설립 된지19년이 되었고 지금은 유치원부타 대학까지 3000명의 학생으로 5위안에 드는 대학으로 성장했습니다.  


총장님께서 식사
문제가 제일 큰 어려움이라는 말씀을 듣고 저희들이 준비해간 밑반찬을 좀 챙겨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셨고 한총연(한시적인
총각들의 연합회) 회원들과 나누어 드셨답니다.


 


잠깐 몽골을 소개하자면 국토는 한반도의 6배 남한의 16배 국토의 70%가 사막화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울창한 숲은 드문 드문~~1600M 고산지대라서 2,000만원을
들여 지하수를 파도 잘 나오지 않는다네요 물이 귀했습니다. 인구는300만 정도의 목축업 나라라서 양과 말과 소를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7,8월이 여름인데
저희가 갔을 때는 선선한 가을 날씨였습니다. 아침 저녁에는 추웠습니다  겨울은 영하 40-50도라서
겨울엔 일을 하고 여름엔 초원으로 휴가를 떠난답니다. 몽골은 우먼파워가 쎄다네요 아침 식사 준비는 남자가
하고~~~ 민족성은 친절하지만 이방인에게는 배타적이고 3년이
지나야 친밀해 지는데 이는 유목민의 특징이랍니다. 언어는 몽골어지만 글자는 러시아가 말살시켜 러시아 글을
쓰고 있었습니다. 종교는 라마 불교가 국교이지만 미신, 샤머니즘이
주를 이룹니다. 울란바타르 첫 인상은 한국의 지방도시 같았고 몽골에서 최고 인기는 한국이라네요


 


식사
후 숙소에 와서 도착예배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고전 4장20절)


하나님의 능력을 기대하며 모든 사역을 시작합시다로 함께 화이팅!!


첫날밤은 셀렘으로 잠을 거의 못자고~ 아침마다 큐티로 일용할
은혜와 힘을 공급받고 기도로 하루하루를 열어갔습니다.


토요일 숙소에서 한시간을 달려 하이링게렐 교회에 도착했습니다. 여름 성경학교가 있어 풍선으로 장식을 하고 프로그램을 위한 용품들을 챙길 때 최계목 장로님께선 균열이간 교회
벽과 바닥을 꼼꼼하게 살피시며 진단하셨습니다. 이동석 목사님의 인도로 개회 예배를 드림으로 성경학교를
시작했습니다. 준비해간 말씀, 프로그램에 아이들이 너무 너무 좋아했습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집중하며 말씀 요절도 잘 외우고 흥미롭게 잘 따라 했습니다 풍선을 받아들고는 너무 좋아했습니다. 팀원들이 연세가 좀 있으셔서 진행하는데 약간 걱정(?)이 있었는데 정진오 장로님을 비롯해 교사들이 어찌나 열심히 아이들과
하나되어 열정과 사랑으로 재미있게 섬기시던지 청년들 못지 않았습니다.


오색 구슬을 가지고 팔찌를 만들면서 하나님의 창조, , 속죄, 칭의, 성화에
대해 말씀을 전했습니다. 아마도 팔찌를 보며 예수님에 대해 확실히 알고 예수님을 사랑하며 믿음을 키워가리라 믿습니다 한편에선 미용 팀과 발사랑 팀이 좁은 공간에서 쉼없이 머리를 자르고 발마사지를 하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익숙해 져가는 숙소에서 또 하루밤을 보냈습니다. 

주일에는 찬양으로 맘을 열고 최계목
장로님의 기도 한완길 목사님의 설교로 은혜를 나누고 그 동안 연습한 찬양도 올려드렸습니다. 이어서 여름
성경학교 각종 놀이와 게임과 요절암송을 했는데 이번에 암송을10개나 했다네요

아이들이 신났습니다.

소문이 나서 둘째 날은 더 많은 아이들이 왔습니다. 성경학교를 마치고
저녁으로 저희가 음식을 마련해서 대접을 했습니다.열비손맛은 몽골에서도 빛을 발했답니다 ㅎㅎ


아이들까지 맛있게 먹어 주어서 너무 감사하고 뿌듯했습니다. 식사 시간
내내 한목사님의 섹소폰 연주가 식사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고 초원에서도 구성지게 울려 퍼진 섹소폰
소리가 분위기 메이커로 짱!!이었습니다.


월요일엔 울란바타르 대학을 방문해서 학교의역사등 이모저모 듣고민속 공연 관람을 했습니다. 징기스칸의 후예답게 역동적인 몽골의 문화와 예술성에 대해 놀람과 감탄의 시간이었습니다.

공연을 관람한 뒤 이태준 선생의 기념관을 방문했습니다. 독립운동을 하다 애국지사 김규식
선생의 권유로 1914년에 몽골에 가서 동의지국이라는 병원을 개설하여 화류병퇴치에
앞장서며 많은 생명을 살려 최고의 훈장도 받았습니다. 훗날 이일이 알려지고 그 분을 기리기위한 기념관이 건립되었답니다. 


오후엔 일일 수련회장소로 이동!! 한 시간 반 걸려서 간 곳은 러시아 군인들의 막사로 사용되던 곳인데 덕수 교회에서 수련회
장소로 개조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동석 목사님의 살아있는 복음과 교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주셨는데
이 땅에 오신 예수님 생명을 주시는 예수님을 인격적인 만남과 관계를 통해 하이링게렐 교회가
든든하게 세워지길 바라는 하나님의 당부의 말씀으로 전하셨습니다. 선교사님께서는 5년차 되는 이 교회에 현지 목사님을 세우셔서 섬기고 있었습니다. 말씀으로
은혜 받고 교제하며 친해지고 함께 끌어안고 기도하면서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종족은 다르지만 주님 안에서
한 형제 자매임을 확인하는 자리요 천국백성의 기쁨을 나누는 시간이였습니다. 기도시간에 한 청년이 열린비젼교회가
보여준 사랑의 섬김, 열심을 배우고 닮아 자신도 그렇게 섬기고 싶다는 결단의 고백을 할 때 우리의 작은
섬김을 저들이 보고 배운 것이 있다니 참 감사했습니다.


 


화요일에는 김선교사님의 인도로 큐티를 하고 하이링게렐 교회의 성도들이 정성껏 준비한 아침을 먹고 한목사님의 특강, 장애인
체육회를 섬기면서 받은 은혜, 사역, 사명을 나누었는데 이번에
한목사님과 사역에 대해 새롭게 안 것이 많았습니다.


이어 정진오 장로님의 간증, 저와 문권사는 점심 식사 준비로 듣지 못했는데 손양원 목사님의 순교자적 삶과 사역을
소개하고 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과 그들이 주님을 만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복음 제시를 하셨습니다. 아마도
이 시간을 통해 구원에 대해 확실히 알고 예수님을 구주로 주님으로 영접하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믿습니다.하이링게렐성도님들은 표정도 밝고 친절했는데 은혜를 받아서 그런지 더욱 화사해 보였습니다 이별을 아쉬워하며 사진도 찍고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는  말을 건네며 포옹~~ 울란바타르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는데 아쉬움 고마움의 손을 계속흔들며 우리를 환송해 주었습니다 다시 숙소에 와서 잠시 짐을 꾸리고 테를지 국립공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테를지에 오니 몽골의 광활한 초원과 기암들을 볼 수 있었는데 장관이였습니다  저희는 게르라는
유목민들의 거주지에 짐을 풀었습니다. 장작불이 타오르는 게르는 아주 낭만적이었습니다. 이날밤 쏟아지는 별을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  


이튿날 말타기 체험을 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마지막 마무리로 정해숙 선교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감사가 지속되는 삶을 살자!


주님을 기뻐하며 기쁨을 잃지 않는 삶을 살자!는 결단과 감사의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고 서로를 위해 박수로 격려했습니다  살짝 알았는데 이틀뒤가 김선교사님 생신이라서 준비한 축하케잌을 나누며 마지막밤을 해피하게 보냈습니다 . 6 7일의 일정동안 팀원들이 건강하게 맡은바 사역을 감당하고 서로
배려하며 섬기는 모습에서 예수님 사랑과 하나됨을  느끼며 감사했습니다. 이른 아침 숙소를 정리하고 공항으로 가는 차 안에서 한분 한분에게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담은 시편 몽골성경책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많이 피곤하실텐데도 한결같이 웃음 띈 얼굴로
최선을 다해 섬겨주셨습니다. 대접만 받고 온것같아 죄송하구 감사했습니다 우리의 포터가 되어준 청년들 !통역으로 섬긴 언제박씨(선생) 하이링게렐 교회의 일꾼 양자박씨, 두 여종을 양육하여 쓰임 받고 있었는데 얼마나 든든하던지요
선교사님의 열매였습니다


아이들에게서 소망을! 청년들에게서 비젼을 보았습니다. 이 소망과 비젼이 열매 맺기를 기대하고 하이링게렐 교회가 복음으로 든든히 세워지고 두 분의 선교사님과 울란바타를대학을  통해
몽골 땅에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어 지기를 기도하며 기대해 봅니다. 함께 동행한 우리 팀원들 넘넘  수고 많으셨고
행복한 여정이었습니다   최대희집사님 처음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팀이끄시느라 기념사진 남기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6박7일의 일정을 함께하시며 앞서 인도하시고 도와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며  목사님과 성도님들께서 보내주신 기도와 격려와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저희들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마야룰라 (감사합니다.)


                        


                           "    사랑으로 하나되어 땅끝까지"


                         


 

댓글

최세진
직접 비젼트립에 동참하지는 못했지만, 권사님의 자세한 글이 간접체험을 하게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최대희
박혜순 권사님의 자세한 글을 보니 몇일 지나지 않은 비전트립의 일정이 선명하게 와닫네요. 내년에는 열린비전교회 성도님들이 더 많이 참가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구자순
박권사님의 글을 읽고 보니 우리 선교사님들과 울란바토르 대학/우리나라 유명 사학과 외국인 선교사님들... 자연스레 연상되는군요. 총장님도 목사님이시고,많은 선교사님들이 교수님으로 수고하시고 영향력이 선하게 뿌리내리고..한국이 최고...훌륭한 찬사를 받다니!우리나라 초대교회 같네요. 연세가 많은 분들로 이뤄진 선교공동체가 노련한 손길,희생어린 열정으로 전대원이 뿌린 씨앗이 선교사님 사역에 큰 도움이 될 줄로 느껴지는군요.18인의 크리스챤!수고하셨습니다.
백미자
샬롬..꼭동행하고싶었는데하는.아쉼있서는데.담에기회가있다니.맘이한결가볍습니다.비전트립에참여하신모든성도님들.수고만으셨습니다.
최세진
사진도 몇장 올려 주시면.. ^&^
박애숙
권사님~~^^몽골선교 내용을 너무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현장에 있는듯 생생하게 느껴집니다~~한분 한분 수고와 사랑이 전달되네요 모두들 여독은 다 풀리셨는지요? 가시기전에 건강이 염려되는 분들이 계셔서 기도했는데 다들 건강하게 다녀오셔서 저도 너무 기뻤습니다 주일 아침마다 땀이 범벅이 되도록 수고하시는 권사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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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창작뮤지컬 "장기려, 그 사람" 소개 섬김이^^ 2011-11-04 63
40 여자5또래 계족산 모임 (10월18일) 김혜숙 2011-10-20 144
39 여자5또래 남한산성 산행 (10월8일) 김혜숙 2011-10-09 124
38 중국비전트립을 다녀와서( two) 4 박 혜 순 2011-09-25 172
37 중국비전트립을 다녀와서( one) 박 혜 순 2011-09-25 116
36 꿈과사랑의 캠프를 다녀와서 9 박 혜 순 2011-08-17 245
35 2011 전교인수련회 <꿈과 사랑의 캠프> 홍보영상 1 섬김이^^ 2011-07-20 112
34 고난에 동참하는 삶, 그것이 예수의 삶이다 윤동현 2011-06-10 76
33 5월 가족의달 행사 영상 4 섬김이^^ 2011-05-31 118
32 성덕에서 보내는 두번째 선교편지 4 정주영 2011-05-30 106
31 의료봉사 30년 '히말라야 슈바이처' 강원희 선교사    윤동현 2011-05-17 54
30 오늘 '입양의 날' 입양 권하는 입양 소녀    윤동현 2011-05-11 66
29 "외국선 '특별한 아이' 배려… 한국선 '이상한 아이' 취급 윤동현 2011-05-11 58
28 열린산모임 안내 - 5월 15일(월) 서리산 섬김이^^ 2011-05-07 70
27 성덕에서 보내는 선교편지 7 정주영 2011-04-28 124
26 목장별 찬양제를 마치고 1 박 혜 순 2011-04-24 165
25 큐티반에서 양화진 방문기념 사진들 김연진 2011-04-23 128
24 2초원 3목장 남자3순 순모임으로 검단산 산행을 했습니다.    2 지희종 2011-04-10 75
23 큐티나눔방 1 김혜숙 2011-03-28 119
22 한나홀(자모실) 2인용 소파를 구합니다! 섬김이^^ 2011-03-23 37
21 레그랜느 베이커리 카페를 다녀와서 5 박 혜 순 2011-03-22 244
20 남자4또래 검단산으로 3월산행 했습니다.    지희종 2011-03-14 70
19 굿윌스토어(Goodwill Store)를 소개합니다 3 박 혜 순 2011-03-10 128
18 뭄바이 비전트립 보고 영상 섬김이^^ 2011-02-26 81
17 미얀마 선교 현장 영상 섬김이^^ 2011-02-26 53
16 수련회 후기~ 박형준 2011-02-25 51
15 청소년부 수련회를 위한 부모모임 안내 정주영 2011-02-09 50
14 뭄바이 비전트립 후기....... 안성인 2011-02-06 67
13 인도 뭄바이 비젼 트립 후기 2 성준규 2011-02-03 110
12 뭄바이비전트립을 다녀와서 ( two ) 5 박 혜 순 2011-02-01 150
11 뭄바이비전트립을 다녀와서( one ) 2 박 혜 순 2011-02-01 132
10 뭄바이 팀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1 윤동현 2011-01-19 63
9 니가 게 맛을 알어?^0^* 1 김응춘 2011-01-15 57
8 산상기도회를 다녀와서 6 박 혜 순 2011-01-08 185
7 2010년을 보내며 드리는 감사의 기도 박주성 2010-12-07 92
6 홈피 관리자님께 2 전명자 2010-12-05 104
5 태국인교회(새생명교회) 를 다녀와서 섬김이 2010-11-19 119
4 남자4또래 모임이 있었습니다 (10/15) 2 지희종 2010-10-20 105
3 우츄프라카치아를 아십니까? 지희종 2010-10-20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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