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도서 독서모임
저자소개
저자는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태아나고 성장했으며 버크넬 대학을 졸업하고 고든콘웰신학교와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공부했다.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뉴스위크에서 21세기의 c.s루이스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리디머 장로교회의 담임목사로, 뉴욕 한복판에서 방황하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그를 통해 역동적인 하나님 나라의 역사 속으로 뛰어들고 있다.
개척 당시 50여 명의 성도로 시작한 이 교회는 현재 3만명 이상이 교회 웹사이트에서 팀 켈러 목사의 설교를 다운로드 받고 약 8천명의 성도들이 주일마다 모여 예배드리는 교회로 성장했다.
기도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다.
하지만 기도를 기도답게 하는 법을 설명하거나 안내하는 글은 좀처럼 만나기 어렵다.
이 책에서 저자는 기도의 여러 면모를 빈틈없이 살핀 후 우리가 참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구체적인 상황에서 하는 기도(슬픔, 상실, 사랑, 용서)에서부터 시작해 바른 기도가 무엇인지, 기도의 용사였던 어거스틴, 마르틴 루터, 존 오헨, 장 칼뱅 등이 어떻게 기도했는지, 특히 저자가 2년 동안 기도의 훈련으로 얻은 비밀이 무엇인지 알려 준다. 나아가 기도를 한층 개인적이면서도 강력하게 만드는 길과 기도를 몸에 배게 하는 방법도 소개 한다.
PART 1.바른 기도를 꿈꾸다.
*기도의 필요성
기도 말고는 달리 도리가 없다. 기도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영적 생존의 필수요소입니다. 저자는 아내와 자신의 병을 겪으며 기도의 절박함을 체험했고 기도없이는 살아갈 수 없음을 고백하면서, 인생 후반부에 들어서야 기도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았다고 한다.
1999년 가을 아내 캐시는 크론병 증세와 씨름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저자마저도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에 빠져 헤메던 어느 날, 아내가 매일 밤마다 머리를 맞대고 기도를 하자고 말했다. 아내는 가끔 한 번도 아니고 매일 하자고 하는 것이다. 저자는 엄두조차 낸 적이 없는 일이다.
예화까지 들어가며 속내를 또렷이 설명했다.
"불치병에 걸렸다는 선고를 받았다고 생각해 봐요. 의사가 약을 주면서 날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한 알씩 먹아야 하고 거르면 몇 시간 안에 숨이 끊어진다고 경고하는 거예요. 절대로 잊으면 안 되고 그랬다가는 반드시 죽을 테니 알아서 하라는 말이지요. 깜박할 수 있을까요? 며칠씩 까먹기도 할까요? 아닐 거예요. 목숨이 달린 일이니 잊을 리가 없죠.
빼먹지도 않을 테고요. 우리 부부가 함께 하나님께 매달리지 않으면 눈 앞에 닥친 일들을 어찌할 방도가 없어요. 그러니 우리는 반드시 기도해야 해요. 무심코 지나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아내의 말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정말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해야 하고 또 해내기 마련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미국 남부 출신 작가 플래너리 오코노는 "기도란 그저 세계를 혼자 다니는 탐사활동이 아니라는 것을 배웠다. 기도는 또 다른 존재와 함께일 때만 가능하다. 그 존재는 하나님이시며 대단히 독특한 분이다. 그분께 아무것도 감출 수 없다. 그런 인격체는 세상 어디에도 없다. 주님 앞에서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을 새롭고도 특별한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다. 그러므로 기도는 다른 길로는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차원의 자기 인식으로 우리를 이끌어간다"고 한다.
스코틀랜드 신학자인 존 머리는 "하나님과 나누는 교감이야말로 신앙의 정수이자 정점"이라고 했다.
뛰어난 영성을 가진 이들은 기도하면서 큰 기쁨을 맛보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입니다.
기도는 참다운 자기 인식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통로다. 마음의 변화, 다시 말해 사랑을 다시 조율하고 조정하는 주요 도구다. 하나님이 자녀들을 위해 마련하신 상상을 초월할 만큼 놀라운 선물을 수없이 베푸시는 방편이다.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들을 안전하게 공급하시는 파이프라인이다. 한마디로 살아가면서 무슨 일을 해야하고 어찌 되어야 하는지 빠짐없이 알려 주는 만능열쇠인 셈이다.
*기도만큼 위대한 것은 없다.
하나님 앞에서는 어떤 문제도 하찮은 것이 된다.
사도바울은 에베소서 1장에서 '주님을 더 잘 아는 것'을 끊임없이 구했다. 바울은 여기에 다채롭고 상세한 설명을 붙인다. 이는 '마음의 눈을 밝혀'(엡1:18)주신다는 뜻이다. 하나님이 거룩하신 분임을 안다 하더라도 마음의 눈이 밝아져서 그 진리를 깨달아야 비로소 인지적 이해를 넘어 정서적으로도 주님의 거룩하심을 경이롭고 아름답게 받아들이고 그분을 노엽게 하거나 가벼이 여기는 것을 하지 않게 된다.
바울은 크리스천이 반드시 얻어야 할 결정적인 응답은 환경의 변화보다 하나님을 온전히 아는 지식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을 온전히 알지 못하면 조금 성공하면 지나친 자신감과 영적인 무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고 좌절과 낙담에 빠질 수 있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삶을 마주하기 위해서는 주님을 더 잘 아는 게 가장 중요하다.
기도는 분발하여 "주를 붙잡는"(사64:7)행위이다.
그러나 대다수 현대인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조건이나 상황에 토대를 두고 내면생활을 가꿔간다. 남들의 평가, 사회적 지위, 물질적 번영, 성과 등에서 내면의 평안을 찾는다. 크리스천도 주님을 믿지 않는 이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저자는 말한다.
내면생활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는 한, 백이면 백 위선에 빠지고 만다.
PART2.기도를 분별하다.
기도라고 다 같은 것은 아니다.
이슬람교, 유대교, 기독교 등 유일신을 믿는 보편적인 종교들은 어김없이 기도를 신앙의 핵심으로 꼽는다. 참된 기도는 본능을 넘어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자기 중심적으로 하는 기도는 비극입니다. 자기 중심적 기도는 실망을 낳고 하나님 중심의 기도는 평안을 줍니다. 하나님 중심적 기도를 하기 위해서는 말씀에 깊이 드러가는 것이 출발입니다.
기도는 결코 주문이 아닙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의 임재 속에 들어갑니다.
자기의 소견대로 하는 기도는 비극이다. 말씀에 깊이 들어가는 것이 기도의 출발이다.
기도는 초의식 상태에 빠지는 행위가 아니다. 동양의 종교가 가르치듯, 하나님이 비인격적인 분이라면 사랑은 환상에 지나지 않은다. 크리스천의 기도는 대화를 나누며 친구가 되어 주시는 인격적인 하나님과 더불어 교제하는 쪽이다.
기도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이다. 그러므로 하나님 말씀에 풍덩 뛰어 들어야 한다.
기도를 하려면 먼저 성경을 펴고 그 간구를 들으실 분에 관해 배워야 한다. 성경을 읽으며 깨달을 때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알게 된다. 기도는 성경에 깊히 침잠하는 데서 비롯되어야 한다.
즉 성경의 바다에 풍덩 뛰어들어야 한다. 마음과 영혼이 자연스럽게 반응할 때까지 성경 말씀에 귀기울리고 연구하고, 생각하고, 묵상하고, 숙고해야 한다.부끄러움, 기쁨, 혼란, 하소연 등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반응은 하나같이 참된 기도이며 마땅히 주께 드려져야 할 간구다. 성경과 기도는 한 덩어리가 되어 크리스챤을 참 하나님과 멀어지지 않도록 단단히 붙들어 준다.
*제 소견에 좋은 대로 드리는 기도의 비극
에드먼드 클라우니(20세기 개혁주의 신학과 설교학에 큰 영향을 준 복음주의 신학자이며 목회자) 는 '성경은 기도의 기술이 아니라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보여 줄 뿐'이라고 했다.
스스로 원하는 감정과 경험을 토대로 어떻게 기도할지 결정해선 안 된다.하나님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안간힘을 쓰다 보면 기도는 자연스레 그 뒤를 따라가게 되어 있다고 한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선명하게 포착할수록 기도는 더 정확하게 틀이 잡히고 다듬어진다.
말씀은 기도하고자 하는 힘을 불러일으킨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고 우리는 기도로 반응한다. 거룩한 대화, 또는 주님과의 의사 소통에 들어간다. 하나님은 그저 집을 세우는 데 그치지 않고 주님을 좇는 이들 하나하나로 그 분의 집을 삼겠다고 말씀하신다. 거룩한 임재와 아름다움, 영광으로 우리를 가득 채우신다.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기억할 때마다 크리스천의 가슴에는 그 엄청난 약속의 말씀이 사무치고 번번이 기도할 마음을 찾을 것이다.
*기도는 결코 주문이 아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의 임재 속에 들어간다.
영국의 복음주의 신학자 티머시 워드는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 주님을 만나는 으뜸가는 길임을 강조한다. 즉 '성경 말씀을 대하는 건 곧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일이다'는 것이다.
삼위일체라는 하나님의 속성은 기도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우선 하나님은 내부적으로 언제나 완벽한 친교를 나눈다. 아버지와 아들, 성령님은 서로 흠모하며, 사랑으로 찬미하며, 기쁨을 주고 받는다.
사랑받고 또 사랑하는 것보다 더 기쁜일이 또 있을까?
삼위 하나님은 인간으로서는 꿈도 꾸지 못할 전혀 다른 차원의 사랑과 기쁨을 알고 계실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무한정 깊고 큰 행복을 누리신다.
기도는 하나님이 누리는 지극한 기쁨에 동참하는 길이다.
*십자가 덕분에 기도의 문이 열렸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항상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는 건, 그 분만이 하나님께 다가가는 유일한 방법이며, 창조주와 소통하는 외길임을 인정하고 간구한다는 뜻이다.
인생만사가 순조롭고 심중에 여기는 것들이 안전하다 싶으면 기도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기도가 무미건조해지기 십상이다.
어째서 그런가? 하나님이 엄연히 살아 계신다는 것을 알지만 무언가를 얻어 내거나 행복해지는 수단쯤으로 여기는 탓이다. 대부분은 그분을 행복 그 자체로 삼지 않는다. 그러기에 하나님을 더 잘 알기 위해서가 아니라 무언가를 얻고 구하려고 기도하는 것이다.
제 힘으로 구원에 이르려고 끊임없이 허우적거리는 자신의 상태를 빨리 파악하고 그리스도를 향해 돌아서야만 국면을 총체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
주님이 우리를 위해 감수하신 크고도 놀라운 희생을 깨닫고 소망의 대상을 물질에서 그리스도로 바꾸며 예수님께 기대어 하나님의 용서와 은혜를 구하면,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유익과 축복이 얼마나 엄청난지 감이 오기 시작한다.
PART3. 기도를 배우다.
교회사를 주름잡았던 걸출한 세 스승, 성 어거스틴, 마르틴 루터, 장 갈뱅이 제각기 시대를 초월해 고전으로 꼽히는 명품 기도 안내서을 내놓았다.
어거스틴과 루터는 누군가에게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설명하는 사적인 편지를 쓴 반면, 칼뱅은 기독교 교리의 핵심을 정리하는 기독교 강요를 쓰면서 기도에 상당한 비중을 두었다.
*어거스틴과 루터, 기도를 말하다.(하나님의 영광을 먼저 구하라)
어거스틴은 무얼 어떻게 기도할까를 생각하기 전에 어떤 부류의 인간이 되느냐가 중요하다는 점을 첫번째 원리로 내세운다.
예를들어 부의 축적을 삶에 안정감과 자신감을 주는 요인으로 본다면 재정 상태가 심각한 위기에 봉착할 때마다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도움을 청할 것이다. 그러나 그 간구는 하나님 앞에서 계속 걱정하는 것일 뿐이다.기도를 마치고 나면 도리어 더 초조하고 불안해질 뿐, 아무런 보탬이 되지 않는다.
기도가 새로운 시야를 열어주고 새로운 시각을 갖도록 도와줘서 우리 마음을 치료해 주며 주님 안에서 평안히 안식하도록 이르지 못한다.
마음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내가 그리스도와 동떨어진 황폐해진 상태임을 받아들이면 그때 비로소 기도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어거스틴의 기도 지침은 포괄적이고도 실질적이다. 마음의 우선순위가 뒤바뀌었음을 온전히 인식하고 어디서 진정한 기쁨을 찾을 수 있는지 의식하며 기도하는 법을 깨달은 뒤에 주기도문을 연구하며 구체적인 기도 방법을 배우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써서 사람들을 이롭게 하려는 게 아니라 그저 개인적인 욕심에서 '아무개한테 그러신 것처럼 제게도 큰돈을 주세요' 라든지,
'이름을 날리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하는 이가 있다면 주기도문 어느 한 부분과도 자신의 요청들을 연관시켜서 맞출 수 없다. 그런 기도 제목을 두고 기도하는 걸 부끄럽게 여길 줄 알아야 한다.
암흑기에 드리는 기도는 솔직한 소망(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해 주십시요)과 하나님을 향한 순종(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해 주십시요)이 절묘하게 균형을 이룬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를 가르킨다. 어거스틴은 마음의 소원을 쏟아 놓는 중에도 하나님의 지혜와 선하심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한다.
*풍성함을 안겨 줄 마르틴 루터의 명품 가이드.
루터는 규칙적인 훈련으로 기도를 몸에 배게 하라고 조언한다. 기도를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해야 할 중요한 일이자 저녁에 잠들기 전에 어김없이 해야 할 마지막 일로 삼는게 좋다고 한다.
묵상을 권유하면서 루터는 기도의 불을 당길 묵상의 기술을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1.명령을 하나하나 깊이 생각하며 가르침, 즉 그 말씀을 주신 참뜻이 무엇이며, 하나님이 무얼 요구하시는지 진지하게 고찰하여 깨닫는다.
2.그 깨달음을 감사로
3.고백으로
4.기도로 연결시킨다.
또한 루터는 크리스천 들에게 주께 간구하는 내내 성령님을 바라보는 시선을 놓치지 말라고 주문한다.
말씀을 묵상하거나 기도를 하다가 생각들이 샘솟는다면 다른 제목들은 잠시 미뤄두고 그런 생각이 마음에 깃들일 여지를 확보하라는 것이다.
침묵 가운데 귀를 기울리고 그 무엇에게도 방해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성령님이 친히 말씀을 선포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드리는 수천 마디의 기도보다 성령님의 설교 한마디가 더 낫다.
루터의 말씀을 정리하면 깊히 묵상하며 연구한 성경 본문을 토대를 삼으며 주님께 드리는 기도로 그 말씀에 화답하라는 것이다.
*칼뱅, 기도의 원칙을 논하다.
하나님에 대한 행복한 두려움 속에서 기도하라.
기도의 명품은 칼뱅의 기독교강요다.
칼뱅의 기도 원칙
1.경외 또는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이다.
칼뱅은 기독교인들에게 무엇보다 먼저 기도의 실상에 얼마나 엄중하고 광대한 일인지 의식하기를 주문한다. 기도란 우주를 다스리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독대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겸손해야 한다.
2.모자라고 부족하다는 의식은 허구를 몰아낸다.
회개는 기도의 동기이자 열매이다.
스스로 허물과 연약함에 무자비하리만치 정직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만이 유일한 희망임을 알고 회의와 두려움, 허무 따위를 솔직히 인정하며 그분 앞에 나와야 한다.
고백과 회개는 진실한 기도에 꼭 필요한 결정적인 성분이다.
3.겸손히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해야 한다.
'기도하기 위해 하나님 앞에 서는 이는 누구든.......자기 영광을 생각하는 마음을 모두 버려야 한다.
크리스쳔은 바라는 대로 일이 흘러가지 않는 상황에서도 주님을 믿고 의지해야 한다.
4.크리스쳔은 확신과 소망을 품고 기도해야 한다. 참다운 겸손함에 사로잡히고 압도되었다 할지라도 반드시 응답을 받으리라는 확고한 소망을 품고 기운을 내서 기도해야 한다.
5.은혜의 원칙이다.
어떤 말과 행동으로도 하나님께 나갈 자격을 얻을 수 없다. 오직 은혜로만 가능하다. 즉 인간의 행위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이 토대가 된다는 말이다. 제힘으로는 원칙을 지키지 못하며 주님의 자비가 필수적임을 깨달아야만 비로소 원칙을 따르기 시작할 수 있다.
*저자는 이해를 돕기 위하여 예화를 말하고 있다.
전등 스위치를 올리면 전구에 불이 들어온다. 그렇다면 스위치가 전구에 에너지를 공급한 것인가?
아니다. 빛은 전기에서 나왔다. 스위치는 에너지 자체가 아니라 전구를 동력원과 연결시켜 주는 장치일 뿐이다.
기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하늘 아버지께 나갈 자격을 주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하신 것이다. 하지만 은혜로우신 하나님의 뜻을 좇는 기도는 우리를 하나님과 연결시켜 준다.
PART4. 기도의 깊이를 더하다.
*말씀을 묵상하라
곱씹으라, 마음을 쏟으라, 반응하라 그리고 기도하라.
1)묵상은 기도로 들어가는 문턱이다.
하나님 말씀을 깊이 신뢰하고 반응할 때 기도는 주님과 나누는 대화가 된다.
하나님의 임재와 권능을 깊히 체험하는 길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하지만, 영적으로 더 깊이 기도의 세계로 들어가는 통상적인 경로는 바로 말씀 묵상이다.
'묵상이 없는 기도는 하나님과의 교제가 빈약하고 차가워지게 만든다'(에드먼드 클라우니,웨스민스트 신학교 초대 총장을 역임)고 주장한다.
묵상은 안정을 부르고, 속사람 또는 성품의 변화를 약속한다. 묵상하는 크리스쳔은 일의 앞뒤를 골똘히 생각하여 확신에 이르는 성품을 갖는다.
또한 묵상은 열매를 맺는다. 성경이 말하는 열매란 사랑, 기쁨, 화평, 인내, 온유, 절제 같은 성격적인 특성으로(갈5:22), 마지막으로 묵상은 복을 부른다. 말씀 묵상은 의무를 지나 기쁨에 이르게 한다.
2)묵상은 적극적으로 성경을 곱씹는 것이다.
3)묵상은 성경을 마음 밑바닥까지 끌어들이는 것이다.
하나님 얼굴을 구하라
하나님과 연합하고 영광을 즐거워하라.
명색이 크리스천이라 할지라도 얼마든지 가식적이고 공허하며 진정정이 없는 삶을 살 수 있다. 진리를 마음에 끌어들이는데 실패하여 원래 모습과 생활방식을 조금도 바꾸지 못하는 까닭이다.
그러나 기도하면 하나님과 대화를 통해 진리를 마음에 끌어들일 수 있다.
part 5. 이렇게 기도하라
1)감사와 찬양이 먼저이다
기도하려면 먼저 하나님을 충분히 생각하라.
저자는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는 기본적으로 세 가지 부류가 있다고 한다.
첫째, 위를 향한 기도이다(경외하는 기도)
주님께 초점을 맞춘 찬양과 감사가 여기에 속한다.
둘째, 자기 성찰과 고백으로 죄를 더 깊이 인식하고 이어서 한층 절절하게 은혜르 체험하며 사랑을 확신하는 안을 향한 기도 이다.
셋째, 자신과 세상에 사는 다른 이들의 필요에 집중하며 간구하고 중보하는 밖을 향한 기도가 있다.
여기에는 끈기가 필요하며 씨름과 갈등이 뒤따르기도 한다.
2)고백과 회개는 필수다.
용서받는 마음에서 바른 기도가 세우진다.
하나님은 용서하신다.
하나님은 사랑의 영이라는 일차적인 시각을 가진 현대인들에게 이런 말은 별 감흥을 주지 못한다.
그러나 히브리 선지자들과 성경 기자들에게 '하나님의 용서'란 외경스러운, 그래서 좀처럼 믿어지지 않는 놀라운 개념이었다.
*회개해도 삶이 변하지 않는다면
죄의 대가는 예수 그리스도가 치르셨다. 죄를 뉘우치고 주님을 믿는 이들에게는 더 이상 죄의 저주가 미치지 못한다(롬8:1) 이를 잊으면 고백이 복음적인 회개가 아니라 스스로를 가혹하게 자책하는 식의 참회에 가까워진다.
선행이나 공로와 상관없이 오직 예수님을 통해 구원과 용납을 받고 의롭게 된다는 것이다. 거저 주시는 은혜를 놓치면 회개의 목표가 하나님의 불편한 심기를 달래려는 노력으로 변질된다. 하늘 아버지께서 아들 안에 있는 이들을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확신하지 못하면 고백과 회개는 고뇌의 표현이 되고 만다.
우리의 죄를 떠안기 위하여 예수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인류가 받아야 할 징벌을 대신 십자가에서 죽음으로 감수하게 하셨으며, 성령님을 크리스쳔의 심령에 머물게 하셔서 가늠할 수 없이 비싼 용서를 보여주시고 또 받아 누리게 하셨다.
죄가 값을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크다는 점을 잊어버리고 고백하고 회개하는 기도는 얄팍하고 천박해질 수밖에 없다. 하나님을 높이지도, 삶을 변화시키지도 못할 게 뻔하다는 것입니다.
존 스토트는 죄를 고백한다는 말은 곧 죄를 등지고 결별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많은 크리스쳔은 죄를 고백은 하지만 죄와 절연하고 마음을 돌이켜 잘못을 되풀이할 가능성을 차단하거나 약화시키는 결단 없이 죄와 허물을 털어놓는데 그친다.
존 오헨(영국의 개신교 신학자)은 [죄의 멸살]이란 논문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그리스도를 통해 보여 주신 사랑, 그리고 성경의 여러 가르침을 묵상하며 그 시각에서 실질적인 죄를 살펴서 동기의 차원에서부터 그 기세를 꺾어야 한다고 한다.
그러자면 죄의 위험성((결과)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단계를 넘어 통탄스러워하는 마음을 확고하게 지켜야 한다는 게 오헨의 주장이다. 다시말해, 죄가 우리 삶의 주인 되시는 분을 얼마나 욕되게 하고 슬픔을 안겨 드리는 짓인지 절감해야 한다는 것이다.
위험만을 염두에 둔 채 죄를 고백하는 회개는 결국 자기지향적일 수밖에 없으며, 똑같은 성격적 결함과 그릇된 행동 유형을 무한정 되풀이해 노출시킬 것이다.
*오헨은 대안을 제시한다.
습관적으로 저지르는 죄의 유형을 분별하는 한편, 영적으로 죄스러운 습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는 하나님과 구원에 대한 생각들을 활성화기켜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대로 간구하다
어려움에 처할 때 지체말고 기도하라.
야고야고는 말한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약4:2-3)
어려움에 처할 때 지체말고 간구해야 하는데 간구를 일방적으로 '내 뜻이 무조건 이뤄지이다'라고 요구하는 도구쯤으로 여긴다면 도리어 해가 될 수 있다.자칫하면 창조주가 우주를 움직이시는 방식을 제대호 인식하지 못한 채 제 욕구를 채우기에 급급하게 된다. 그런 기도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도 못하고 은혜 가운데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지도 않는다.
크리스천의 기도는 대단히 중요하다는 점과 하나님의 지혜로운 계획은 주권적이며 어긋나는 법도 없다는 사실이다. 이 두 가지 요소는 어김없는 진리고 서로 충돌하지도 않으며 그럴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신비다.
기도는 쇼핑 목록이 아닙니다.
웨스트민스트 소요리문답은 기도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고 있다.
문98:기도란 무엇인가?
답:기도는 죄를 고백하고 주님의 자비로우심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인식하며 거룩한 뜻에 합당한 것들을 구하는 소망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걸 가리킨다.
인간의 죄악된 욕심이 아닌 참으로 소망을 채워 주시길 주님께 간구하면, 망설이지도 물러서지도 말자고 한다. 인간의 죄악된 욕심과 참된 소망은 성경에 기록된 말씀에 비추어 분별하고 성찰해야 된다는 것이다.
세상을 바로 세우고(나라가 임하시오며)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게 하는(뜻이 이루어지이다) 간구의 두 가지 목적 사이에 균형이 필요하다.
*매일 기도하라
날마다 기도하는 것은 성경적 전통이다.
사도 바울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5:17)고 권면한다. 하루 종일,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을 의식하라는 뜻이다(고전10:31) 내내 우리에게만 들리는 감사와 기쁨의 노래가 흘어야 한다(골3:16-17)
이렇게 눈을 떠서부터 잠들 때까지 줄곧 이어지는 지속적인 기도로 마음의 습관을 삼아야 한다. 하지만 하루하루 규칙적인 훈련을 거듭하지 않고 는 이런 경지에 이를 수 없다.
매일기도의 양식
실제로 기도하는 시간을 어떻게 꾸려 갈 것인가?
1)마음잡기
말 그대로 정신을 차리고 마음을 모은다.
2)묵상
기도하며 하나님께 반응하기 위해서는 먼저 주님의 말씀을 귀 기울려 들어야 한다. 오랜 시간에 걸쳐 읽으며 뜻을 헤아렸던 성경의 한 부분을 묵상하는 시간을 가지며 그것을 기도로 들어가는 다리로 삼아야 한다는 뜻이다.
3)말씀기도
루터는 주기도문을 가져다가 한 구절 한 구절 주님의 간구를 자신의 말로 바꿔서 그날의 관심사를 담아 기도하라고 권한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매일기도의 일환으로 할요하면 좋겠다.
4)자유기도
이는 그저 '기도로 마음을 주님 앞에 쏟아 놓는 것을' 가리킨다. 자유기도라 할지라도 찬양과 감사, 고백과 회개, 간구와 중보라는 세 가지 기도 형식 사이에 균형을 지키라고 당부한다.
5)관상
관상이 무슨 뜻이냐를 두고 오랫동안 말이 많았다.
조나단 에드워즈(미국의 신학자)는 '하나님이 거룩하심을 알뿐 아니라 그 사실을 감지하는(목격하고 맛보는)시간'을 가르킨다고 설명한다.
반면에 루터는 '하나님의 진리나 성품 가운데 어떤 면을 잃어버리고 있음'을 자각하는 시간으로 풀이한다.
두 분의 설명을 쉽고 간단하게 말하면 관상기도는 생각과 말을 비우고 침묵 가운데 하나님을 느끼고 바라보는 기도 방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갇다.
부록으로 매일 기도하기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는 자료들도 수록되어 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을 읽고 기도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조회수 | 첨부 파일 |
|---|---|---|---|---|---|
| 공지 | 베.사.모 활동을 위한 < 신앙도서 목록 > 을 공유합니다. (업데이트 : 2025.04.05) | 열린비전교회 | 2025-04-05 | 170 | |
| 공지 | 신앙도서 독서모임(베사모) 4기 회원을 모집하면서 | 김근택 | 2025-01-01 | 194 | |
| 공지 | 신앙도서 독서모임(베사모) 3기 회원을 모집하면서 1 | 김근택 | 2024-01-08 | 260 | |
| 공지 | 신앙도서 독서모임(베사모) 2기 회원을 모집하면서 | 김근택 | 2023-02-24 | 285 | |
| 공지 | 베뢰아 사람들의 모임(신앙도서 독서모임) 2기 신입회원을 모집합니다. | 박민하 | 2023-02-24 | 263 | |
| 공지 | 베사모 모임 안내 | 김근택 | 2022-06-08 | 323 | |
| 공지 | 신앙도서 독서모임(베사모) 초청의 글 | 김근택 | 2022-03-05 | 286 | |
| 공지 | 베뢰아 사람들의 모임(신앙도서 독서모임)을 소개합니다. | 박민하 | 2022-02-25 | 329 | |
| 94 | 도서소개:팀 켈러의 기도 | 김근택 | 2025-12-18 | 18 | |
| 93 | 도서소개:죽음에 관하여 | 김근택 | 2025-10-22 | 56 | |
| 92 | 도서소개: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김근택 | 2025-10-07 | 58 | |
| 91 | 타인의 감정이 나를 지배하지 않도록 | 전옥진 | 2025-08-25 | 83 | |
| 90 | 기도는 거룩한 고민입니다-오바댜의 기도 | 고동환 | 2025-08-23 | 88 | |
| 89 | [기도는 거룩한 고민입니다] 중 다니엘의 기도 | 김정회 | 2025-08-23 | 76 | |
| 88 | 도서소개:소 명(The Call) | 김근택 | 2025-08-12 | 101 | |
| 87 | 도서소개: 오디너리(2/2) | 김근택 | 2025-07-19 | 100 | |
| 86 | 도서소개: 오디너리(1/2) | 김근택 | 2025-07-14 | 120 | |
| 85 | 하나님이 가라사대 "쉬면서 하거라" 1 | 고동환 | 2025-07-13 | 113 | |
| 84 | 독서감상:기도는 거룩한 고민입니다 1 | 이원자 | 2025-07-06 | 111 | |
| 83 | 도서소개: 기독교란 무엇인가 1 | 김근택 | 2025-06-25 | 131 | |
| 82 | 도서소개: 당신, 크리스천 맞아? | 김근택 | 2025-06-09 | 124 | |
| 81 | 도서소개:부정적인 자아상을 극복하기 위한 내가 누구인지 이제 알았습니다. | 김근택 | 2025-05-21 | 141 | |
| 80 | 도서소개: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 김근택 | 2025-05-02 | 13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