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도서 독서모임

인생이란 무엇인가? 1
2026-04-22 17:53:01
서미란
조회수   53

저   자:  레프 톨스토이

옮긴이:  채수동 · 고산

출판사:  동서문화사

출판일:  2004. 03. 01.

 

톨스토이 탄생 177주년 기념으로 편찬된 이 책은 그가 남긴 마지막 대작이다. 톨스토이는 1886년 민중 교화를 목적으로 이 책을 편찬하기 시작했다. 이듬해에 <나날의 생각>이라는 제목으로 민중 사이에 널리 보급된 철학자와 성현들의 명언과 잠언을 담은 일력(日曆)을 만들었는데 이 일력은 바로 대작 <인생이란 무엇인가>의 바탕이 된다.

이 책에서는 그의 인생관과 사상이 집약된 묵상록의 형식을 띠고 있으며 자신의 겪은 일생의 경험을 토대로 신앙, 교육, 도덕, 혁명, 법률, 토지제, 병역, 사형제도 등, 그 시대의 종교, 사회, 정치, 경제 모든 분야에 걸친 온갖 모순과 불합리, 부조리를 비판하고 사회 밑바닥에 도사린 무서운 죄악을 낱낱이 고발하고 인간의 모든 사회적 죄악에 대한 속죄를 기본 전제로 인생의 진면목, 즉 인생의 의의란 오직 사랑을 바탕으로 선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 선은 오직 진리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가치라고 말한다.

톨스토이는 임종을 맞을 때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진리를... 나는 영원히 사랑한다.  ...왜 사람들은...?” 이었다.

1,200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1~12월로 나누어 그 달에 주제를 정해 명언과 단편소설, 성구 등을 수록하였고 저자가 없는 것은 지은이 미상이거나 톨스토이의 글이다. 어떤 글은 원문을 엄격하게 따르지 않고, 이해하기 쉽게 다시 써 옮겼으며 때에 따라서는 간략하게 줄이기도 했다. 너무 많은 내용이 있기에 한 번에 다 소개할 수는 없고 읽으면서 마음에 와 닿는 글을 올려본다. 주로 이 책에서는 명언 부분이 많고 단편 소설은 따로 제목을 올려 소개하려고 한다. 몇 번으로 이 책을 소개할 수 있을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 어쩌면 한두 해 안에 끝낼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

그리 중요치 않은 평범한 것을 많이 알기보다는 참으로 좋고 필요한 것을 조금 아는 것이 더 낫다.

 

잘 갖추어진 작은 서재에 굉장한 보배가 존재할 수 있다. 수천 년에 걸친 세계의 모든 문명국에서 추려낸 가장 지혜롭고 고귀한 위인들의 세계, 즉 그들의 연구와 지혜의 소산이 그 책들 속에 고스란히 살아 숨 쉼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책 속에는 그들의 최상의 벗에게도 보여 주지 않았던 사상이, 세기를 건너뛰어 누구인지도 모르는 우리에게 명료한 언어로 펼쳐져 있다. 우리는 인생에서 가장 큰 정신적 은혜를 책 속에서 얻고 있는 것이다.  

- 에머슨

 

인간은 원래 반추동물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저 많은 책을 머리에 채워 넣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가 삼킨 것을 잘 새김질하여 소화시키지 않는다면 책은 우리에게 아무런 힘과 자양도 주지 않을 것이다.

- 로크

 

독서를 통해 무엇인가 유익한 것을 끌어내고 싶거든 진정으로 가치 있는 저자의 책만을 즐기도록 해야 한다. 책을 무턱대고 많이 읽는 것은 두뇌를 산만하게 만들 뿐이다. 그러므로 확실히 양서로 정평이 나 있는 책만 읽도록 하라.

세네카

 

 무엇보다 먼저 좋은 책부터 읽어라. 그렇지 않으면 결국 평생 그 책을 읽을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다.

- 소로

 

우리는 짧고 덧없고 한정된 생애를, 동서고금의 위대한 작품과 수많은 열등작가들 위에 탑처럼 우뚝 솟아 있는 천재적 작가들의 작품을 가까이하며 보내지 않으면 안 된다. 오직 이러한 저자들만이 우리를 정말로 움직일 수 있고 가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악서는 아무리 적게 읽어도 지나치지 않고, 양서는 아무리 많이 읽어도 과하다고 할 수 없다. 악서는 마음을 흐리게 하는 정신적인 독이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고금의 양서는 읽을 줄 모르고, 그저 그 시대의 새로운 작품만 읽기에 바쁘다. 때문에 오늘날의 지식인들은 언제나 우물 안 개구리처럼 같은 주제를 우려먹으며 같은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그로 인해 우리 시대는 해악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 쇼펜하우어

 

내 양식은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행하고 그분의 사업을 성취하는 데 있다고 그리스도는 말했다. 우리에게도 저마다 우리를 보내신 분의 일을 성취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있다. 우리는 신이 우리를 통해 이룩할 사업의 전모를 알 수는 없다. 그러나 그 사업에 동참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모를 수가 없다.

 

지혜의 법칙을 아는 자는 그것을 사랑하는 자보다 못하다. 그것을 사랑하는 자는 그것을 실천하는 자보다 못하다.

- 중국 잠언

 

언어에 의한 해독은 명백하다. 우리가 우리의 언어에 의해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눈앞에서 보지 않는다 해도 그 해독이 큰 것은 마찬가지이다. 총에 맞은 상처는 나을 수 있지만, 언어에 의해 입은 상처는 결코 아물지 않는다.

- 페르시어 격언

 

논쟁에는 귀를 기울이되 거기에 끼어들지는 말라.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 말에도 격앙과 흥분을 경계하라. 노여움은 어떠한 경우에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옳은 일을 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왜냐하면 노여움이 그 옳은 일을 흐려놓기 때문이다.

- 고골리

 

유혹에 굴복하지 않는 사람에게 영광이 있을지어다. 하느님은 모든 자들을 시험한다. 어떤 사람은 부()를 통해, 어떤 사람은 가난을 통해, 부유한 자는 가난한 자에게 아낌없이 베푸는지, 가난한 자는 그 가난을 원망하지 않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견뎌내고 있는지를.

- 탈무드

 

화살같이 달리는 마차와도 같은 자신의 분노를 꾹 참을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좋은 마부라고 불릴 자격이 있다. 그 밖의 힘없는 사람은 그저 고삐만 잡고 있을 뿐이다.

- 부처의 가르침

 

오만은 의식주에 필요한 경비보다 더 비싼 값을 치르게 한다.

- 제퍼슨

 

성인은 자신의 열린 마음을 만인의 마음에 적응시킨다. 그래서 선덕이 있는 사람은 선덕이 있는 사람으로 대하고, 죄 많은 사람은 선덕의 가능성을 지닌 사람으로 대한다.

- 동양의 잠언

 

우리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스스로, 자신과 세계 및 신과의 관계를 수립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신앙이란 인생의 의미를 이해하는 일이며 그 이해에서 생기는 의무를 인식하는 일이다.

 

사람들은 모두 스스로 자신을 돌봄으로써 살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지만, 실은 오로지 사랑에 의해서 살고 있는 것이다. 만일 사람들 속에 사랑이 없다면, 단 한 명의 어린아이도 자라지 않을 것이고, 단 한 명의 인간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사람들은 사랑에 의해 살고 있다. 그러나 자기애(自己愛)는 죽음의 시작이고, 신과 인류에 대한 사랑은 삶의 시작이다.

 

자기 형제를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은 자기 형제를 사랑하고 있지 않은 것이다. 참된 사랑은 무한하다. 참된 사랑이라면 아무리 큰 모욕이라도 용서 못할 것이 없다.

 

사랑이 우리 생활의 본원(本源)은 아니다. 사랑은 결과이지 원인이 아닌 것이다. 사랑의 원인은 자신의 내부에 있는 신적(神的) 또는 영적인 본원에 대한 자각이다그 자각이 사랑을 요구하고 사랑을 낳는다.

 

나쁜 사회제도의 가장 큰 원인은 그릇된 신앙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 인생의 사명을 알고 있는 사람을 가리킨다.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유일한 학문은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학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모든 사람의 손에 닿는 학문이다.

 

일반사회의 생활은 각 개개인의 자기희생에 의해서만 개선될 수 있다.

 

한 마리의 제비가 봄을 부르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아무리 한 마리의 제비로는 봄을 부르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미 봄을 느끼고 있는 첫 번째 제비가 날지 않고 마냥 기다리고만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만약 그처럼 온갖 꽃봉오리와 풀이 그저 기다리고만 있을 뿐이라면 봄은 결코 오지 않을 것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하느님의 왕국을 세우기 위해 자기가 첫 번째 제비인지 아니면 천 번째 제비인지 생각할 필요는 없다.

 

인간의 완성은 그가 자아로부터 얼마나 해방되었는가 하는 정도에 의하여 가늠할 수 있다. 우리가 자아에서 해방되면 해방될수록 인간으로서의 완성도도 커진다.

 

희생을 치르지 않고 삶을 개선하려는 것은 헛된 것이다. 그러한 시도는 다만 개선의 가능성을 멀어지게 할 뿐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자기 집에 지붕을 이고 창문을 다는 대신, 비바람이 칠 때마다 바깥으로 뛰어나가 바람이 몰아치고 비가 퍼붓는 속에서 서서, 비구름을 향하여 너는 오른쪽으로 가라, 너는 왼쪽으로 가라고 호령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우리는 틀림없이 그를 미친 사람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악을 행하는 것을 보고 화를 내며 그를 욕하면서도, 자기 안의 악을 없애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는다면, 즉 지붕을 이고 창문을 다는 것은 우리도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세상의 악을 뿌리 뽑기란 비구름에 명령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려운 일이다. 사람들이 남을 가르치는 대신 비록 가끔이라도 자기 자신을 가르치려고 노력한다면, 세상의 악은 점차 줄어들고 사람들의 생활은 보다 좋아질 것이다.

 

실수와 착오가 일어나도 실망하지 말라. 자기의 실수를 깨닫는 것처럼 공부가 되는 것은 없다. 그것은 자기를 교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이다.

- 칼라일

 

인류가 어디로 갈 것인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최고의 예지는 네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다. 그것은 네가 아는 바이니, 곧 최고의 자기완성을 향해 걸어가야 한다.

 

사람은 오직 다음과 같은 세 종류로 나눠진다. 하나는 하느님을 찾아내 그를 섬기는 사람들이며, 그들은 지혜롭고 행복하다. 또 하나는 하느님을 찾지도 않고 찾을 생각도 없는 사람들이며, 그들은 어리석고 불행하다. 나머지는 아직 하느님을 찾아내지는 못했지만 그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로, 이들은 지혜롭지만 아직 불행하다.

- 파스칼

 

진리의 탐구가 시작되는 곳, 그곳에서는 반드시 생명이 시작된다. 그러나 진리의 탐구가 중단되면, 그 즉시 생명도 중단된다.

- 존 러스킨

 

중요한 것은 우리가 현재 차지하고 있는 자리가 아니라, 우리가 나아가고 있는 방향이다.

- 홀름스

 

현자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 그 자체에서 행복을 발견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다.

- 파스칼

 

만약 우리가, 우리가 따라야 할 법칙, 우리에게 자유를 주는 법칙을 알고 싶으면, 우리는 육체의 생활에서 영혼의 생활로 옮겨가지 않으면 안 된다.

 

인생은 학교이며, 거기서의 실패는 성공보다 훌륭한 스승이다.

- 술래이만 그라나드스키

 

고뇌는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그리고 우리는 오로지 활동하는 가운데서만 생명을 느낄 수 있다.

- 칸트

 

편안한 환경에 익숙해져서는 안 된다. 그것은 곧 과거가 될 것이니, 가진 자는 잃어버릴 것을 생각하고, 행복한 자는 괴로움을 배워두어야 하리라.

- 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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